히딩크, "중국, 2030 월드컵 출전 위해선 유치가 현실적"

입력 2018. 11. 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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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는 아직 기본 토대가 많이 부족하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지난 1일 거스 히딩크 중국 23세 이하(U-23) 감독과 인터뷰를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8월 중국 U-23 대표팀 감독으로 3년 계약 기간으로 부임했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이 2030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월드컵 유치가 현실적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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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중국 축구는 아직 기본 토대가 많이 부족하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지난 1일 거스 히딩크 중국 23세 이하(U-23) 감독과 인터뷰를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8월 중국 U-23 대표팀 감독으로 3년 계약 기간으로 부임했다. 그는 부임 이후 중국의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네덜란드에서 23세 이하 선수를 불러모아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부임 이후 인터뷰서 히딩크 감독은 중국의 올림픽 진출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목표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U-23 이하 대표팀의 조직력 강화를 위해 소집 이후 리그 출전까지 고려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도쿄올림픽 출전은 어려운 목표지만 달성해야만 한다. 만약 달성하지 못하면, 감독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 이미 중국축구협회와도 사전에 협의가 이뤄진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 호주, 러시아 등 여러 국가대표팀서 호성적을 낸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은 나를 두려워할 정도로 존경한다. 때론 선수들과 거리를 두지만, 때론 선수들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축구는 2030년 월드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이 2030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월드컵 유치가 현실적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축구는 아직 기본 토대가 많이 부족하다. 더 많은 코치나 기본 시설이 필요하다. 중국의 2030년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는 지금의 개혁으로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중국 U-23 대표팀은 11월 아이슬란드, 태국, 멕시코와 친선전을 가질 계획이다. 과연 중국에서도 히딩크 매직이 재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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