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처럼' 박병호, 9회 2사 동점포에도 웃지 못했다 [PO5]

2018. 11. 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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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가 9회 2사 후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5년 전 준플레이오프 5차전 2사 후 동점 홈런을 재현했다.

2013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5차전, 박병호는 0-3으로 뒤진 9회말 2사 1,2루에서 니퍼트 상대로 목동구장 백스크린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린 바 있다.

5년이 지난 플레이오프, 박병호는 또다시 9회 2사 후 동점 홈런을 때렸으나 팀은 연장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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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넥센 박병호가 9회 2사 후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5년 전 준플레이오프 5차전 2사 후 동점 홈런을 재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팀은 연장전에서 패했다. 

박병호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도 극적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넥센은 연장 10회 10-11로 재역전패했다. 

8회까지 4-9로 끌려가던 넥센은 김하성의 2루타, 송성문의 2타점 2루타, 상대 실책으로 7-9로 따라갔다. 2사 2루에서 박병호 타석. 

이날까지 박병호는 플레이오프 5경기 동안 0타점,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앞서 1회 2사 1루에서 삼진, 4회 무사 2루에서 외야 뜬공, 6회 무사 1,2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플레이오프 1차전 안타 이후 14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냈다. 박병호는 SK 신재웅과 상대했다. 홈런 한 방이면 동점. 거짓말처럼 2볼-2스트라이크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플레이오프 1~4차전에서 14타수 1안타, 타율은 7푼1리였다. '칠푼이'로 놀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홈런포로 자존심을 세웠다. 

2013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5차전, 박병호는 0-3으로 뒤진 9회말 2사 1,2루에서 니퍼트 상대로 목동구장 백스크린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는데, 당시 넥센은 연장 13회 접전 끝에 5-8로 패했다. 

5년이 지난 플레이오프, 박병호는 또다시 9회 2사 후 동점 홈런을 때렸으나 팀은 연장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지독한 데자뷔다. /orange@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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