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다저스 잔류 확정..3년 총액 9300만 달러 연장계약

2018. 11. 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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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30)가 LA 다저스에 남는다.

미국 '야후스포츠' 팀 브라운 기자가 최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다저스는 커쇼와 2021년까지 3년 총액 9300만 달러(약 1039억원) 조건으로 인센티브가 추가된 계약에 합의했다.

올 시즌 끝으로 2019~2020년 2년 총액 6500만 달러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갖고 있던 커쇼는 이적 가능성이 열렸지만 다저스 잔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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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클레이튼 커쇼(30)가 LA 다저스에 남는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커쇼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야후스포츠' 팀 브라운 기자가 최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다저스는 커쇼와 2021년까지 3년 총액 9300만 달러(약 1039억원) 조건으로 인센티브가 추가된 계약에 합의했다. 중간에 옵트 아웃은 없다. 

인센티브는 선발 24·26·28·30경기 등판시 각각 100만 달러씩, 사이영상 수상시 150만 달러, 사이영상 투표 2~3위시 50만 달러씩 받는 조건이다. 3년 내내 30경기 이상 등판하며 사이영상을 받는다면 인센티브 최대 총액은 연간 550만 달러씩 1650만 달러가 된다. 

지난 1일 옵트 아웃 결정 여부를 이틀 뒤로 미룬 끝에 양 측이 잔류에 도달했다. 올 시즌 끝으로 2019~2020년 2년 총액 6500만 달러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갖고 있던 커쇼는 이적 가능성이 열렸지만 다저스 잔류를 결정했다. 기존 계약에서 기간 1년, 연봉 2800만 달러를 추가한 조건이다.

연평균 금액은 3250만 달러에서 3100만 달러로 떨어졌다. 계약기간을 1년 더 늘렸지만 총액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FA 시장으로 나갈 수 있었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커쇼가 이보다 좋은 조건에 계약하기 어려웠다. 다저스도 팀을 상징하는 선수인 커쇼를 놓칠 수 없었고, 계약기간을 늘려 에이스 예우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이날 연장계약 소식을 전하며 '다저스는 일주일 협상 끝에 샌디 쿠팩스 이후 반세기 프랜차이즈 최고 투수를 위한 중간 지점을 찾았다. 커쇼의 시장 가치는 지난 3시즌 동안 어깨 부상으로 속도가 감소하며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인 커쇼는 지난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다.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올해까지 11년을 다저스에 몸담으며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통산 318경기 153승69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275개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3회 수상, 올스타 7회 선출, 2011~2014년 4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에서 나타나듯 당대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최근 3년간 허리 및 어깨 부상으로 고생한 커쇼는 올해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에 그쳤다.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다저스와 연장계약으로 팀에 남았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최대 과제였던 커쇼와 재계약 문제를 일사천리로 끝냈다. 커쇼도 2년 연속 아깝게 이루지 못한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다저스에서 다시 이어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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