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설진, "감바 동료들, 황의조를 더 도와라"

日 해설진, "감바 동료들, 황의조를 더 도와라"

(베스트 일레븐)

일본 J리그 중계 해설진이 황의조의 원더골을 극찬했다. 해설진은 황의조가 득점 방법을 아는 선수라고 칭찬하며, 다른 일본 동료들이 좀 더 지원해줘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지난 3일 일본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치러진 2018 일본 J1리그(1부 리그) 31라운드 우라와 레즈전에서 후반 17분 환상적 득점으로 해설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황의조는 센터 서클 아래 왼쪽 측면서부터 공을 잡은 뒤, 홀로 드리블해 들어가 골문 구석을 뚫는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켰다. 감바 오사카의 전진을 이끄는 결실이자 황의조의 15호 골이었다.

이 경기를 중계한 해설진은 황의조가 홀로 전진한 뒤 마무리까지 짓는 모습에 큰 환호성을 내질렀다. 해설진은 “황의조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득점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골키퍼의 위치, 골대의 위치,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를 모두 알고 움직이며, 심지어 마지막에 슛을 할 때도 이 공이 어떠한 궤적으로 골대까지 가는지를 모두 파악하고 있는 대단한 선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해설진은 “황의조가 드리블해갈 때 동료들이 황의조를 좀 더 지원해주지 못했다. 황의조가 혼자 해결해 문제가 없었지만, 감바 오사카 동료들은 황의조가 (더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좀 더 지원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인상적 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의 원더골에 힘입어 쉽지 않은 원정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한국 팬들과 감바 오사카팬뿐 아니라 해설진의 마음까지 빼앗아버릴 만큼, 환상적이었던 황의조의 활약이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풋볼 트리분> 캡쳐,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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