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김학범호, 난적 호주와 도쿄 올림픽 예선 격돌..중국은 말련과 한 조

김현기 2018. 11. 7.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U-21)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첫 관문에서 난적 호주와 격돌하게 됐다.

김학범호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0 태국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조추첨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각 조 2위는 아시아선수권 본선행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과 호주는 캄보디아에서 숙명의 한판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지난 9월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일본과 대결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보고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U-21)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첫 관문에서 난적 호주와 격돌하게 됐다.

김학범호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0 태국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조추첨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내년 3월22~26일 무더운 캄보디아에서 3팀과 리그전을 벌여 순위를 다툰다. 이 대회는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0 태국 U-23 아시아선수권’ 본선(2020년 1월) 티켓 16장을 가리는 대회다. AFC 회원국 중 44개국이 참가, 11개조로 나뉘어 15장의 진출권을 가려낸다. 각 조 1위가 태국에 가게 되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추가로 본선에 진출한다. 태국은 이 대회 예선에 나서지만 성적에 관계 없이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오른다.

한국 입장에선 껄끄러운 결과다. 조추첨을 앞두고 한국은 베트남, 일본, 북한, 말레이시아와 1그룹(1번 시드)에 속했다. 반면 성인 대표팀에선 한국, 일본, 이란과 함께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호주는 전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중국, 홍콩, 미얀마, 태국과 2그룹(2번 시드)에 들어갔다. 각 그룹에서 한 팀씩 뽑아 한 조에 몰아넣기 때문에 한국과 호주가 한 조에서 만날 확률이 20% 였는데 이게 이뤄졌다. 각 조 2위는 아시아선수권 본선행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과 호주는 캄보디아에서 숙명의 한판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내 팬들이 기대했던 김학범-히딩크, 박항서-히딩크 지략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이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과 J조에 편성되는 행운을 잡았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히딩크 감독이 잘 준비하면 본선행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붙게 됐다. K조 개최국인 베트남 역시 홈이점을 안고 상대하기 무난한 동남아 팀들과 예선을 치르게 됐다. 북한도 홍콩, 싱가포르, 몽골과 비교적 쉬운 G조에 들어갔다.

silva@sportsseoul.com

◇2020년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조추첨 결과
A조=*카타르 오만 네팔 아프가니스탄
B조=팔레스타인 *바레인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C조=이라크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예멘
D조=*사우디아라비아 UAE 레바논 몰디브
E조=요르단 시리아 키르기스 *쿠웨이트
F조=*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G조=북한 홍콩 싱가포르 *몽골
H조=한국 호주 *캄보디아 대만
I조=일본 *미얀마 동티모르 마카오
J조=*말레이시아 중국 라오스 필리핀
K조=*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는 각 조 예선 개최국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