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각장애인 시구 장면에 '야구장 가득 채운 감동의 박수'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입력 2018.11.08. 12:06

시각장애인 이상씨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 소식을 접한 이상 씨의 딸 세희 씨가 눈이 불편함에도 소리로 야구를 즐기러 야구장에 자주 갔던 아버지를 위해 시구자 공모 이벤트에 아버지를 신청했다.

세희 씨는 "시각장애인인 아버지는 늘 소리로 야구를 듣는 야구광팬이다. 그런데 현재 암 투병 중이라 야구장을 잘 찾지 못한다. 한국시리즈 시구로 아버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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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캡쳐

시각장애인 이상씨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앞서 KBO는 야구와 특별한 사연을 가진 팬에게 직접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설 기회를 주기 위해 시구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이상 씨의 딸 세희 씨가 눈이 불편함에도 소리로 야구를 즐기러 야구장에 자주 갔던 아버지를 위해 시구자 공모 이벤트에 아버지를 신청했다.

세희 씨는 "시각장애인인 아버지는 늘 소리로 야구를 듣는 야구광팬이다. 그런데 현재 암 투병 중이라 야구장을 잘 찾지 못한다. 한국시리즈 시구로 아버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고 했다.

KBO는 이상 씨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일반인 시구자로 그를 발탁했다.

이상 씨가 마운드에 오르자 홈 원정 할 것 없이 전 관중석에서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세희 씨가 귓속말을 하자 이상 씨는 포수 미트를 향해 힘껏 공을 던졌고 공은 한번 바운드된 뒤 이재원 포수의 미트에 들어갔다.

이상 씨는 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구를 마쳤고, 관중들은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 부녀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