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아쉬운' 버나디나-왕웨이중, 재취업 기회 있을까

입력 2018.11.09. 17:11 수정 2018.11.09. 17:12

한국시리즈가 한창인 시점, 나머지 팀들은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한창이다.

특히 외국인 선수 교체와 영입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몇몇 구단은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들의 교체 리스트를 정했다.

NC는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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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한국시리즈가 한창인 시점, 나머지 팀들은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한창이다. 특히 외국인 선수 교체와 영입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몇몇 구단은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들의 교체 리스트를 정했다. NC는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 방침이다. KIA는 헥터만 재계약 대상, 팻딘과 버나디나는 교체 쪽으로 결정했다. 한화와 삼성은 외국인 타자(한화 호잉, 삼성 러프)는 반드시 붙잡아야 할 선수들이지만, 투수 쪽은 고심하고 있다. 롯데는 레일리만 생존할 전망.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선수들 중에서 버나디나와 왕웨이중은 아쉬움이 남는 선수다.  

KIA는 고심 끝에 버나디나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버나디나는 중장거리 타자로 2년 연속 3할 타율-20홈런-3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외야 수비 능력도 좋다. 2017시즌 타율 3할2푼 27홈런 111타점 118득점 32도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큰 기여를 했다. 올해는 타율 3할1푼 20홈런 70타점 106득점, 32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나이를 감안하고 하락세라는 판단에서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버나디나는 1984년생, 내년 만 35세가 된다. 그럼에도 2년간 보여준 타격, 수비는 외야수로 한 시즌 정도는 활약이 기대된다. 문제는 외국인 타자의 KBO리그 재취업 문은 좁다는 것이다.  

SK는 40홈런 타자 로맥이 있고, KT도 3할-40홈런-100타점의 로하스 주니어가 있다. 한화의 호잉, 삼성의 러프는 100% 재계약 대상. 넥센은 저비용 효율성을 지닌 샌즈가 있다. LG는 1루수, 롯데는 내야수(2루수, 유격수)를 찾고 있다. NC는 스카우트팀에서 새 외국인 타자를 알아보고 있고, 버나디나의 고액 연봉을 언급하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두산은 올해 파레디스, 반슬라이크 등 외국인 타자는 모두 실패했다. 외야 자원이 많지만 김재환을 지명타자로 돌린다면, 외야수들을 돌려가면서 활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두산도 가장 필요한 외인 타자는 1루수다.  

좌완 투수 왕웨이중(26)은 젊은 나이와 150km의 좌완 강속구로 기대가 컸다.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 데뷔해 가능성도 보인데다 대만의 관심도 불러왔다. 그러나 불펜 투수에서 풀타임 선발로 뛰면서 잔부상과 내구성에서 단점을 보였다.  

왕웨이중은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4월말까지 대단한 활약을 했으나 5월과 7월 어깨, 팔꿈치 피로 누적으로 총 한 달 넘게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러나 한 시즌을 선발로 뛴 경험이 있고, 오프 시즌에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다음 시즌에는 이닝 소화 능력이 좋아질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도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팀마다 40인 로스터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21일이 40인 로스터 확정일. 이후 룰5 드래프트을 앞두고 1차 정리 기간이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40인 로스터 언저리의 선수들이 빠져 나오는 시기다. 그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 모든 구단이 마찬가지다. 새 얼굴을 먼저 살펴보고 재취업 대상자들에게는 천천히 눈길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