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리셋!, 박성현은 100만 달러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까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천하였다.
세계 1위 쭈타누깐은 올해 27개 대회에서 메이저 1승(US여자오픈)을 포함해 시즌 3승(다승 공동선두)을 거뒀고 상금왕(266만 7983달러),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톱10 피니시(16회) 등에서 압도적 차이로 1위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을 남기고 평균타수 경쟁에서도 고진영(23)에 15타 차 이상 앞서 있어 ‘베어 트로피’ 마저 예약했다.
세계 2위 박성현(25)이 쭈타누깐의 ‘승자 독식’에 마지막 제동을 걸기 위해 나선다. 박성현은 오는 1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쭈타누깐 독식 제동의 맨앞에 선다.
투어 챔피언십은 올시즌 매 대회 성적을 토대로 산정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72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 20위 이내 선수 중 17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까지 마치면 올해 CME 포인트 1위 선수에게는 100만 달러 보너스가 수여된다. 현금이 가득 차 있는 유리 상자를 들어올리는 세리머니 장면이 이 대회의 상징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100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인 쭈타누깐은 올해 CME 포인트에서도 4354점을 획득, 2위 이민지(호주)에 1200점 이상 앞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5위(2478점)다.
승부가 이미 끝난 것 처럼 보이지만 다행히 박성현에게는 역전 기회가 있다. 시즌 최종전의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CME 포인트가 리셋, 재산정 되는데 5위 이내 선수는 우승하기만 하면 자력으로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처음 플레이 한 박성현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조금 더 익숙해진 코스에서 박성현은 극적인 반전을 노린다.
CME 포인트 6~8위인 김세영(25), 고진영(23), 유소연(28) 등 한국선수 13명이 유종의 미를 노리며 시즌 마지막 우승컵에 도전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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