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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Ace] LG 트윈스 한선태

대단한미디어 입력 2018. 11. 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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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확신'으로

“LG 트윈스 지명합니다. 일본 독립리그 한선태.” 그의 이름을 호명하는 순간 2019 KBO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 장내는 술렁였다. 경쟁률 10.7:1. 엘리트 선수들 사이를 제치고 그렇게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비선수 출신 프로선수가 탄생했다. 만화에서나 볼 것 같았던 장면이 현실로 이뤄졌을 때 사람들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선태는 말했다. “기적에서 끝내지 않겠다. 확신을 만들겠다”고 말이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최윤식  Location 대단한미디어




'최초'라는 이름으로

KBO리그 첫 역사의 순간이 쓰이는 순간. 주인공 한선태는 무대에 없었다. 일본에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지명받을 줄 몰랐어요. 지명을 받게 돼 너무 기뻤는데. 당시에 일본에 있어서 그 기쁨을 한국에 계셨던 분들이 많이 몰랐을 거예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서 난리도 아니었죠. 함께 소식을 들었던 팀 동료들은 알 거예요.”


“일본 독립리그 동료들, 파주 챌린저스 때 함께 했던 선수들, 생활 체육 야구 때 팀 형님들도 전화해 주셨어요. 부모님도엄청나게 좋아하셨죠. (뿌듯) 축하한다고 해주시고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마음 다시 새롭게 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으셨고요.”


지명의 기쁨을 뒤로하고 이제 그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절대 지워지지 않는 ‘1호 선수’가 됐다. 부담감이 그를 짓누를 수 있지만, 부담감은 그에게 두려움보다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어렵게 들어왔으니까. 무조건 잘하고 싶어요. 1호에 걸맞게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돼야죠. 부담은 있어요. 실패하면 ‘역시 비선수 출신은 안 되나 보다’라고 확실하게 단정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책임감을 갖고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한선태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시간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8월 20일 있었던 해외파 트라이아웃 현장에 참가한 한선태는 이대은, 이학주, 하재훈 등 굵직한 해외파 선수들 사이에서 당차게 자신의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 145km/h. 그가 프로 무대를 향해 던진 힘찬 메시지였고, 현장에 있던 스카우트와 팬들의 뇌리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트라이아웃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됐나요?

일본 독립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만 해도 선수 출신이 아니면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국가인권위원회도 다녀보고 했는데, 결국은 안 된다고 연락을 받았죠. 그런데 일본 독립야구에 진출을 확정 짓고, 출국하기 일주일 전에 규정이 바뀐 거예요. 그래서 이왕 일본 갔으니 야구를 배우면서 트라이아웃을 잘 준비하자고 생각했어요. 7월쯤 되니까 트라이아웃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전에 이미 구단과는 얘기를 해놓은 상태였고, 일정이 확정된 기사가 뜨자마자 바로 참가 신청을 했어요. (웃음)


당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선수들과 함께했어요.

긴장을 많이 했어요. 저는 선수들보다 체구도 왜소하고, 주눅이 좀 들었죠. (한선태 선수에 비해 다른 선수들의 체구가 많이 컸나요?) 등의 역사가 달라요. 투수는 등이 좋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등 근육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하하) 저는 제대로 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본 적이 없어서 옆에 선 저 자신이 초라해 보이더라고요. (시무룩) 보통 사람들과 비교하면 결코 왜소한 편은 아닌데, 역시 오랫동안 야구를 해온 선수들은 달랐어요.


걱정과 달리 트라이아웃 당시 해외파 선수들 이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어요.

비선수 출신이니까 관심을 가져 주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공 스피드도 괜찮게 나왔고요. (웃음) (스카우트분들에게 질문도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야구 언제 시작했냐’는 질문이 많았어요. 그래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캐치볼 시작했다고 하니까 한화 이글스 이정훈 스카우트 팀장님이 딱 한마디 하셨어요. ‘인간 승리다. 대단하네’라고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한선태 선수는 노력파인가요? 아니면 천재인가요?

망설여지네요. (웃음) 노력파라고 하면 ‘아 이 자식이 얼마나 노력 했다고’라고 할까 봐 걱정되는데, 처음 야구 했을 때는 공을 10m도 못 던졌어요. 구속도 팔 올리고 나서 빨라졌지 그전에는 118~120km/h 밖에 안 나왔고요. 둘 중 하나 고르기 힘든데확실한 것은 절대천재는 아닙니다!




야구선수를 꿈꾸다


그가 야구를 처음 알게 된 건 중학교 3학년 국어 시간이었다. “국어 시간에 선생님이 야구 경기를 틀어 주셨는데, 한국과 일본의 2009 WBC 결승전이었어요. 그때 야구를 처음 접했죠. 결승전을 보고 야구에 흠뻑 빠져서 마트에 가서 글러브를 사고 친구들이랑 캐치볼을 시작했어요. 그게 저의 첫 야구예요.”


불현듯 찾아온 매력에 시작한 첫 캐치볼. 그는 스즈키 이치로를 상대로 뚝심 있는 투구를 펼쳤던 임창용 선수들 동경하며, 오버스로가 아닌 언더스로로 친구들과 공을 던졌다. “위로도 던져 봤는데 공이 느린 거예요. (웃음) 밑으로 던져도 느리긴 하지만, 투구폼이 멋져 보였어요. 당시에 임창용 선수 영상을 많이 찾아봤죠. 지금도 변함없이 저의 롤모델은 임창용 선수예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지금까지도 좋은 공을 던지시잖아요. 본격적으로 선수를 하면서 더욱 닮고 싶어졌어요.”


중학교를 지나 그는 야구부가 없는 부천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래도 변하지 않은 건 매일 하는 캐치볼과 야구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었다. “저랑 단짝 친구가 있는데, 서로 야구 선수가 되자고 매일 같이 둘이 캐치볼을 했어요. 그때 다른 친구가 진짜 야구가 하고 싶으면 옆 학교인 부천고등학교에서 야구부가 야간 훈련하고 있는데, 지금 찾아가서 테스트 받아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야구부에 찾아가 감독님에게 야구부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테스트를 봤죠.”




친구의 한마디로 시작한 첫 도전. 그러나 형식적인 테스트 이후 돌아온 것은 완곡한 거절이었다. “감독님이 제일 처음 저희를 보고 야구 센스는 있는데, 너무 늦게 시작해서 기존 야구부 친구들 운동량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하셨어요. 그러시고 일주일 뒤에 돌아온 대답은 아시다시피 거절이었어요.”


하지만 한선태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 트라이아웃에 참여했다. “고양에서 비선수 출신도 입단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지원을 하게 됐어요. 친구는 최고 137km/h까지 나와서 합격했는데, 저는 떨어졌어요. 근데 친구도 하루 만에 다시 나왔어요.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어요.” 1년이 지나 20살이 되던 해 그는 고양 원더스 입단 테스트에 다시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또 한 번의 고배를 마셨다.


몇 차례 낙방을 경험했어요. 힘들었을 것 같아요.

친구는 두 번째 테스트 때 또 합격했어요. 응원을 해줘야 하는데 부럽기도 하고, 마음도 아팠어요. 그런데 결국 4개월 만에 친구가 다시 방출됐어요. 적응도 잘하고 있었는데, 어이없이 나왔죠. 그때 허무함에 둘이 많이 웃었어요.


빠르게 군대 입대를 선택했어요. 야구를 계속하기 위한 선택이었나요?

일단 군에 갔다 오면 자유인이잖아요. 빨리 해결하고 싶었어요. (군대에 가면 생각할 시간이 많아요. 갈림길에 섰을 것 같아요.) 정말 많이 했죠. 제대할 때쯤에 독립야구단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근데 독립야구단에 들어가려면 회비를 내야 하잖아요. 집에 부담 주기 싫었거든요.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다음 시즌 독립구단 테스트를 보고 떨어지면 다시 공장에 들어가자고 결심했어요. 그때 시험을 본 구단 파주 챌린저스였어요.


파주 챌린저스에는 어떻게 입단하게 됐나요?

신청서를 넣기 전에 밀 전화로 “제가 비선수인데 혹시 테스트를 봐도 되겠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동영상을 보내달라고 하더라고요. 1차적으로 확인하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테스트를 보고, 결과를 기다렸는데 같이 하고 싶다고 얘기를 해주셨어요.




독립리그에 입단해서 많은 면에서 성장했다고 들었어요.

성장을 할 수밖에 없어요. 야구를 배웠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게 다 새로웠죠. (파주에서 구속이 급상승했다고 들었어요.) 4월이었어요. 그전에도 열심히 훈련했는데 구속이 1km/h도 안 느는 거예요. (그렇다면 갑자기 늘어난 계기가 있었나요?) 단순하게 팔만 올렸어요. 제가 송구할 때는 투구보다 팔을 위로 올려서 던졌거든요. 그걸 보고 박종대 코치님이 ‘마운드에서 그렇게 던져봐’ 해서 던졌는데 구속이 괜찮게 나왔어요. 구속이 나오니까 자신감도 더 붙었어요. 파주에 입단했을 때까지만 해도 야구선수가 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구속이 증가하면서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봤죠.


박종대 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들었어요.

모든 선수가 회비를 내니까 기회가 균등하게 돌아가요. 그런데도 프로 구단이랑 시합이 있을 때, 실력이 부족한 저를 되게 많이 어필해 주셨어요. 코치님 덕분에 좋은 경험치를 쌓았어요.


그동안 개인 훈련만 하다가 팀 훈련을 처음 접했을 텐데 느낌이 많이 달랐을 것 같아요.

그렇죠. 독립 야구에 도전한 이유가 팀 훈련을 하고 싶었어요. 개인 연습은 하는 게 한정돼 있어요. 처음에는 어리바리했어요. 특히 베이스 커버에서요. (웃음) 던지고 나서 타구가 간 방향에 따라 베이스를 찾아가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새로운 도전 일본 독립리그


일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 앞에서도 말했듯이 프로야구에서 비선출을 받아주지 않았고,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서 적은 금액이지만 돈을 받고 뛸 수 있는 일본 독립리그를 선택하게 됐어요.”


일본 독립야구단을 열심히 알아보고 있을 때, 쇼케이 스포츠 베이스볼 김수인 대표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 둘의 인연은 일본 독립야구단 도야마 선더버드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시작됐다. 김수인 대표는 한선태의 첫인상에 대해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고 회고했다.


“선태를 처음 본 게 BC리그 도야마 선더버드라는 팀을 한국에 초청해서 트라이아웃을 봤을 때였어요. 그때 선태의 공을 처음 봤는데 최고 구속 142km/h까지 나왔어요. 참가 인원 중에 제일 빨랐죠. 그 공을 보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비록 도야마 트라이아웃은 탈락했지만, 한선태는 조력자를 만나 훈련에 매진했다. 그리고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2018년 1월 한선태는 도야마와 같은 리그에 소속해 있던 도치기 골든브레이브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그곳엔 특별한 스승님도 함께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시절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한솥밥을 먹었던 김무영 투수였다. 그는 선수 생활을 청산하고, 도치기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하고 있었다.




팀에 소프트뱅크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김무영 코치가 있었어요.

하늘이 도왔어요. (하하) 일본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제가 2월에 팀에 합류해서 말을 어느 정도 배우기까지 3개월 정도 걸렸거든요. 그동안 의사소통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때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셨죠.


투수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을 것 같아요.

세밀한 부분을 많이 다듬었어요. 김무영 코치님이 말씀하시기를 저는 야구를 정식적으로 배우지 않아서 기계적으로 만든 폼이 아니라 좋은 팔 스로잉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 스로잉은 지키고 나머지 퍼즐 조각을 맞춰나가는 것처럼 배웠죠. (어떤 부분들을 맞춰 나갔나요?) 가장 먼저 한 게 허리 교정이었어요. 언더스로 때 남아 있던 동작을 버리고 허리 세우고 던지는 연습을 했어요. 상체와 팔도 많이 벌어진 상태여서 그걸 최대한 닫으려고 노력했죠. 투구폼 교정 말고도 변화구 많이 알려주셨어요.


변화구는 어떤 걸 새롭게 장착했나요?

슬라이더랑 투심을 연습했는데, 아직 완벽하지는 않아요. (두 구종을 연마한 이유가 있나요?) 기존에는 커브를 던졌는데, 직구와 속도 차이가 커서 효과적이지 못했어요. 그래서 커브보다 빠른 변화구로 슬라이더를 선택하게 됐고요. 투심은 범타를 유도하기 위해 제 것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처음에 머릿속에 ‘무조건 삼진이지’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런데 일본에 와서 야구를 해보니까 투수들이 아웃카운트를 되게 쉽게 잡더라고요. 적은 투구 수로 이닝을 끝내는 게 현명하다는 걸 느꼈어요.


일본은 작전을 통한 짜임새 있는 야구로 유명하잖아요. 직접 느껴보니 어떻던가요?

맞아요. 감독님이 야수 출신이라서 그런지 작전을 많이 내시더라고요. (웃음) 특히 번트시프트! 제가 이제 번트시프트 만큼은 자신 있어요. (웃음)


혹시 일본 프로야구 진출은 생각 안 해 봤나요?

염두에 두고 갔죠. 일본은 외국인 선수 제한이 없어서 육성 선수로도 입단이 가능해요. 그런데 결국 들어가는 허들 자체가 너무 높았어요. 그래서 만약에 올해 프로야구 비선수 출신 참가 규정이 풀리지 않았다면 독립리그에서 활동하면서 1년을 더 기다릴 생각이었어요.




프로야구 선수 한선태


프로야구 선수로서 시작을 앞둔 한선태. 그를 곁에서 지켜본 김수인 대표는 “직구 하나만큼은 프로선수들하고 비교해봤을 때 뒤처진다고 생각 안 해요. 그만큼 괜찮고 움직임도 좋아요. 일본에서도 최고 148km/h까지 던졌어요. LG에서 체계적인 훈련만 받는다면 150km/h 이상도 던지는 투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얼마나 더 좋은 선수가 될지 기대가 돼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그의 기대감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었다. 야구를 대하는 한선태의 태도를 통한 확신이었다. “레슨 장에서 정말 강도 높게 운동을 시켜보기도 했어요. 근데 단 한 번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안 하고 묵묵하게 따라 와요.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했던 다른 선수들은 힘들면 하기 싫어하는데, 선태는 그런 모습이 없어요. 본인이 야구를 너무 좋아하니까 그만큼 열심히 하고 배우려고 해요.”


프로 지명을 받은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지난 9월 27일에 귀국을 해서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메디컬 테스트도 받고, 계약서도 썼고요. LG 홈 최종전일 때 잠실야구장에 찾아가 팬들한테 인사도 드렸어요. 그때 정말 프로에 들어왔다는 걸 실감했어요. 여러 일정을 소화하느라 잠을 깊게 자본 적이 없어요. (웃음)


이제 정식 프로선수예요.

비선수 딱지를 떼고 정식 선수가 됐잖아요. 이제 프로니까 비선수 출신이라고 기죽지 않으려고요. 야구를 해오면서 저 스스로 선수 출신과 비선수 출신을 나눠서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부터 당당하게 저도 그들과 동등한 출발선에 있다고 생각하려고요.


프로야구에서 가장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이대호 선수요. 김무영 코치님이랑 소프트뱅크 시절 같이 뛰었다고 꼭 상대해보라고 특명을 내려주셨어요. (웃음) (공략법도 알려주시던가요?) 아니요. 공략법은 안 알려주시고 그냥 코치님이 ‘한번 대호 형님하고 해봐라’ 하셔서 ‘제가 1군 올라갈 때까지 계시면 한번 상대해보겠습니다’라고 했어요.




꿈이었던 프로야구 선수가 됐어요. 앞으로의 목표는 어떤 것인가요.

가장 밑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니까 성장만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최대한 빨리 올라가서 1군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부상 없이 1군에 정착해서 야구팬분들 앞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한선태에게 야구란 무엇인가요.

제 인생에서 가장하고 싶었던 게 야구예요. 어려움도 있었지만, 저는 항상 야구를 즐겼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도 즐길 거고요. 그래서 저에게 야구란 언제나 ‘엔조이 베이스볼’ 즐기는 야구가 저의 야구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선태 선수를 보고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울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 뒤를 이어서 프로 선수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저로 끝나는 게 아니라 2호, 3호 비선수 출신 프로야구 선수들이 등장하도록 좋은 성적을 통해 길을 더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그아웃 매거진 91호(11월호)

위 기사는 대단한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8년 11월호(91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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