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QO 선택은 '굿 초이스'..ML 스토브리그 선발시장 대혼돈
류현진(31·LA다저스)의 선택이 ‘굿 초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투수들이 대거 ‘트레이드 매물’로 나오면서 자유계약선수(FA) 선발 투수 시장이 혼돈에 빠졌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다저스가 제시한 1년·1790만달러(약 204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퀄리파잉 오퍼 수용은 역대 6번째였다. 퀄리파잉 오퍼 수용 뒤 이듬해 FA 시장에서 좋은 계약을 맺은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현재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상황을 고려하면 류현진의 선택은 좋은 결과가 될 전망이다.
패트릭 코빈, 댈러스 카이클 등 좋은 선발 투수들이 FA 시장에 나와 있는데, 리빌딩을 원하는 팀들이 FA를 앞둔 에이스급 투수들을 대거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놓고 있다. 특급 선발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FA 선발 투수들의 ‘협상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시애틀은 일찌감치 에이스 제임스 팩스턴을 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팩스턴은 이번 시즌 11승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9이닝당 삼진 비율이 11.7로 매우 높은 선발 투수다. 규정 이닝에 1.2이닝 모자랐지만 11.7의 삼진 비율은 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한다.
애리조나도 리빌딩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에이스 잭 그레인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남은 계약기간인 3년간 연봉이 1억달러가 넘는다. 연봉 부담을 줄이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고려된다. 2019시즌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1루수 폴 골드슈미트와 함께 매물로 나올 수도 있다. 그레인키는 여전히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 15승1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고 2019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FA로 떠나보내느니 유망주들과의 트레이드가 낫다는 판단을 할 수도 있다. 범가너는 2014년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 때 ‘가을야구 끝판왕’으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토론토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의 트레이드 설도 솔솔 나오고 있다. 토론토는 “심각하게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신시내티는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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