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폼 수정' 윤대영, 류중일 감독과 1대1 과외 [Oh! 모션]

한용섭 2018. 11. 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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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감독이 유망주 윤대영(24)을 1대1로 붙잡고 타격 폼 수정에 매달렸다.

올 시즌 후반 윤대영이 1군에 콜업됐을 때, 류 감독은 "스윙이 차이가 난다. 빠른 볼을 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윤대영을 향해 "150km 빠른 공을 칠 수 있게 생각해야 한다"며 일일이 자세를 잡아준 뒤에는 "거울을 보면서 스윙 연습을 하면서 몸에 익혀라"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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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치(일본), 한용섭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유망주 윤대영(24)을 1대1로 붙잡고 타격 폼 수정에 매달렸다.

일본 고치 마무리캠프. 윤대영은 엑스트라 배팅 훈련에 나섰다. 그런데 윤대영 옆에 붙어 있는 코칭스태프는 류중일 감독이었다.

류 감독은 직접 타격 준비 자세를 취하고, 맨 손으로 스윙 궤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트를 쥔 두 손이 귀 옆에서 최단거리로 히팅 포인트까지 올 수 있도록. 올 시즌 후반 윤대영이 1군에 콜업됐을 때, 류 감독은 "스윙이 차이가 난다. 빠른 볼을 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윤대영을 향해 "150km 빠른 공을 칠 수 있게 생각해야 한다"며 일일이 자세를 잡아준 뒤에는 "거울을 보면서 스윙 연습을 하면서 몸에 익혀라"는 말도 했다. 토스 배팅을 한 뒤에 윤대영이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하는 모습을 스태프가 동영상으로 찍어줬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지명을 받은 윤대영은 2015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군 입대를 앞둔 시점에서 소속팀이 바뀌었고, 2년간 군 입대를 마치고 지난해 가을 LG로 복귀했다.

군 복무 기간인 2017년 퓨처스리그에서 홈런왕(24개), 타점왕(98개)을 차지했다. 올해 LG 합류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기회는 많이 주어지지 않았고, 제한된 기회도 제대로 잡지 못했다.

1군에서 11경기에 출장해 2할1푼7리(23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4월 중순 1군에 올라와 몇 경기를 뛰다가 그만 허리 부상을 당했다. 재활에 시간이 걸렸고, 이후 2군에서 뛰다가 9월초 대타로 2경기 뛰고 더 이상 기회가 없었다. 마무리캠프에서 타격폼 수정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치=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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