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선발복귀, KIA 새 소방수 찾는다 [캠프 리포트]

이선호 2018. 11. 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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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소방수 찾기가 다시 시작했다.

올해 소방수로 뛰었던 우완 윤석민(32)이 2019시즌 선발투수로 복귀한다.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투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대진 투수코치는 윤석민의 기용법에 대해 "내년에는 선발투수로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소방수로 던져 나름대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어깨 상태로 인해) 연투가 잘 되지 않아 활용의 폭이 낮았다"고 말했다.

윤석민이 선발투수로 돌아가면 2019 소방수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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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의 소방수 찾기가 다시 시작했다. 

올해 소방수로 뛰었던 우완 윤석민(32)이 2019시즌 선발투수로 복귀한다. KIA는 새로운 소방수를 찾아야 한다.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두루 지켜보면서 소방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보들은 여럿이지만 확실하게 정하지는 않았다.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투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대진 투수코치는 윤석민의 기용법에 대해 "내년에는 선발투수로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소방수로 던져 나름대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어깨 상태로 인해) 연투가 잘 되지 않아 활용의 폭이 낮았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어깨 수술을 받고 2년 동안 재활을 했고 6월 복귀했다. 처음에는 선발투수로 3경기에 등판했으나 16이닝동안 16실점으로 부진했다. 소방수로 변신해 25경기에서 11세이브를 수확했다. 소방수 평균자책점은 5.25. 아무래도 본인이나 팀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었다.  

그래도 10월 12일 롯데와의 광주경기에서 9회초 1사 만루를 막고 결정적인 세이브를 따내 5강행을 이끌었다. 직구의 스피드를 예전만큼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두 자릿 수 세이브를 따냈다. 그러나 어깨 수술 여파로 연투 능력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내년 봄까지 차분히 준비해 선발투수로 뛰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윤석민이 선발투수로 돌아가면 2019 소방수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됐다. 이대진 코치는 "누가 소방수가 될 지 아직은 결정된 것은 없다. 여러 선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지켜보면서 최종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은 내년의 불펜투수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완 김윤동, 이민우, 문경찬, 김세현, 좌완 임기준, 사이드암 박준표 등이 2019 불펜진에 포진한다. 스프링캠프까지는 새로운 불펜 요원들이 등장할 수도 있다. 이 코치는 "건강하고 안정감 있는 투수가 해야한다"는 기준을 세웠다. 

특정 후보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김윤동이 가장 소방수에 근접하는 구위를 보유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7승4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다만 볼넷을 줄여야 하는 숙제가 있다. 올해 개막 초반 소방수로 나섰지만 직구의 힘이 떨어지고 결정구가 없어 부진했던 김세현도 재기 여부를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150km까지 기록했던 이민우도 성장세에 따라 가능성이 열려있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박준표도 싱커와 체인지업을 장착해 까다로운 볼을 던져 주목 대상이다. 새로운 숙제를 안은 KIA의 소방수 찾기가 시작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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