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이상훈 코치 자진사퇴, 차명석 단장 "47번 비워놓고 기다릴 것"

윤세호 입력 2018.11.27. 11:15 수정 2018.11.27. 11:32

이상훈 코치와 LG 구단의 두 번째 동행이 3년 만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LG 차명석 단장은 이 코치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언제든 이 코치와 재회할 것을 강조했다.

차 단장은 지난 26일 "지난주 이 코치가 자진사퇴했다. '피칭아카데미가 사라진 게 이유'라고 하더라. 아카데미는 내가 단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없어졌다. 그래도 이 코치에게 신예 투수들의 육성을 계속 맡길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나가겠다고 해서 많이 당황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2013년, 2014년 가을야구에 연이어 진출했지만 지난 시즌은 말 그대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LG의 새로운 한 해를 위한 출정식이다. 이상훈 코치가 자리에 앉아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2016. 1. 6.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이상훈 코치와 LG 구단의 두 번째 동행이 3년 만에 마무리됐다. 이 코치는 지난주 LG 구단에 자진사퇴 의사를 전하며 이천을 떠났다. 하지만 LG 차명석 단장은 이 코치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언제든 이 코치와 재회할 것을 강조했다.

차 단장은 지난 26일 “지난주 이 코치가 자진사퇴했다. ‘피칭아카데미가 사라진 게 이유’라고 하더라. 아카데미는 내가 단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없어졌다. 그래도 이 코치에게 신예 투수들의 육성을 계속 맡길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나가겠다고 해서 많이 당황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LG의 아카데미 시스템은 2018시즌 후반 폐지됐다.

이어 차 단장은 “이 코치를 신예투수 육성의 핵심멤버로 생각하고 있었다. 만 19세, 만 20세 투수마다 몸상태에 맞는 투구수와 이닝수 제한을 도입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코치와 손을 잡아 우리 젊은 투수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떠난다고 해서 너무 아쉽다. 우리 팀 레전드가 이렇게 떠나서는 안 된다”고 깊은 한 숨을 쉬었다.

현역시절 LG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이 코치는 2015년 겨울 피칭아카데미 원장으로 다시 LG 유니폼을 입었다. 3년 동안 상위지명된 신인 투수들을 맡아 이들이 부상 없이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1군 투수들도 이따금씩 아카데미에서 재활했다. 김대현, 손주영, 김영준, 성동현, 임찬규 등이 아카데미를 거쳤다. 2018시즌에는 상무 전역 후 첫 시즌에 임한 임지섭이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차 단장은 “올해는 이렇게 헤어지게 됐지만 이듬해라도 이 코치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이 코치가 돌아올 때까지 47번도 비워놓고 기다리겠다”며 “현역 시절부터 이 코치와 긴 시간을 보냈다. 지도자가 된 이 코치와 해보고 싶은 게 많다. 다음 시즌이라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는 류중일 감독과 차 단장, 그리고 코치들의 회의를 통해 조만간 1·2군 코칭스태프를 결정할 계획이다. LG는 이 코치 외에 송구홍 2군 감독, 강상수 투수코치 등 총 10명의 지도자가 팀을 떠나거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최일언, 이종범, 김호, 김재걸, 세리자와 유지, 가득염, 유동훈, 박용근 코치 등이 합류했다. 2018시즌까지 현역으로 뛴 외야수 임훈도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한다.

bng7@sportsseoul.com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