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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UFC] "하빕과 맥그리거 사이 트래시 토크, 안 막는다"

이교덕 기자 입력 2018.11.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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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UFC 229 계체에서 발차기를 하려는 코너 맥그리거를 막아선 데이나 화이트 대표. 하지만 선수들 사이 트래시 토크는 제한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아침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트래시 토크 제한?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선수 사이 트래시 토크를 줄이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의견에 부정적이다. ESPN 질의응답 시간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트래시 토크 수위를 제한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것 역시 경기의 한 부분이라는 게 내 철학이다.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도 그랬다. 이건 신사적인 비즈니스가 아니다. 파이트 비즈니스다. 상대를 향해 공격적인 말을 내뱉었던 게 (하빕 vs 맥그리거가) 처음은 아니다.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의 과속

코너 맥그리거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과속하다가 적발돼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62마일(100km/h) 속도 제한 구역에서 96마일(155km/h)을 밟았다고 한다. 벌금은 1000달러.

마지막을 후배들과

마크 헌트는 12월 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2에서 UFC 마지막 계약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저스틴 윌리스다. 헌트는 "마지막이다. 그래서 행복하다. UFC가 이번 출전을 허락해 기쁘다. 타이 투이바사, 타이슨 페드로와 함께 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투이바사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페드로는 마우리시오 쇼군과 대결한다. 투이바사와 페드로는 헌트와 마찬가지로 모두 사모안 혈통이다.

끝이 아닌 슈퍼 사모안

마크 헌트는 UFC를 나가더라도 은퇴하지 않겠다고 한다. "적어도 5경기는 더 하고 싶다. 아직 가슴속에 불꽃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파이트머니를 맞춰 줘야 할 곳을 찾아야 한다. 헌트가 UFC에서 경기당 받은 파이트머니는 약 8억 원. 헌트는 "돈 문제가 중요하다. 그냥 좋아서 싸운다? 그건 어리석은 말"이라고 했다.

때리거나 맞거나

타이 투이바사는 말하는 게 마크 헌트와 비슷하다. "모든 경기는 같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도 두 손이 있고, 나도 그렇다. 간단한 싸움이다. 때리거나 맞거나다." 투이바사는 "난 이제 막 시작했다. 지난 몇 년 싸웠다. 진짜 거물이 될 때까지 긴장을 풀고 즐기겠다"고 말했다. 투이바사는 8승 무패의 파이터. 7번을 1라운드 KO로 끝내다가 지난 6월 UFC 225에서 안드레이 알롭스키에게 처음 판정승했다.

첫 만남

실신 KO를 자주 당했지만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싸움꾼 데릭 루이스와 대결을 바란다.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설욕해야 한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게 루이스가 딱 맞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아직 우리가 만나지 않았다는 것, 하나는 그가 랭킹이 더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정지 먹었다면

존 존스는 두 번째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최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랬다면 아마 UFC에 얘기해 계약을 풀어 달라고 하고 해외로 나가 싸웠을 것이다. 미국 밖에 날 행복하게 할 만한 단체가 많이 있다. 물론 UFC만큼 돈을 주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잘 대우하는 곳으로 가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미국반도핑기구의 징계는 북미 지역 또는 북미 대회사가 여는 해외 대회에 한한다. 존스라면 여기저기서 관심을 보였을 듯.

앤실이 타이틀 도전권?

"내년 2월 UFC 234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붙어라"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요청에 앤더슨 실바가 한 말은 "내가 이 경기를 왜 받아들여야 하나?"였다. 실바에 따르면, 이때 화이트 대표는 "이 경기를 이기면 타이틀전으로 간다"고 답했다고 한다. "좋은 조건의 협상"이라며 오케이 사인을 냈다는 실바는 "아데산야는 젊은 유망주다. 모두가 그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망자 GSP

앤더슨 실바는 여전히 조르주 생피에르와 맞대결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생피에르는 절대 도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도망가고, 도망가고, 또 도망간다. 나와 싸우는 걸 원치 않는 것 같다. 생피에르를 존중한다. 대단한 선수다. 아마도 그는 종합격투기를 다른 식으로 접근하는 듯하다. 쉬운 경기만 치른다. 난 그렇지 않다.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실바는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도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맥그리거가 나와 붙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화이트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만난 뒤 다음 경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페더급 타이틀전 백업 요원

헤나토 모이카노는 12월 9일 UFC 231에서 머사드 벡틱과 싸우기로 돼 있었다. 벡틱이 부상으로 빠져 맞은편 파트너가 없는 상황. 하지만 몸무게 관리는 계속한다. UFC 231 메인이벤트 맥스 할로웨이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페더급 타이틀전 백업 선수로 공식 발표됐다. 올해 할로웨이는 부상과 건강 문제로 3번이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모이카노는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대회 전날 계체를 타이틀전 몸무게로 통과해야 한다. 경기를 뛰지 못해도 파이트머니는 받는다.

TUF는 오판

TUF 26은 여성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였다. 다크호스 니코 몬타뇨가 우승하고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1년 동안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못한 몬타뇨의 챔피언 자격이 박탈되면서 12월 9일 UFC 231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요안나 옌드레이첵의 챔피언 결정전이 성사됐다. 셰브첸코는 "챔피언을 먼저 뽑고 그다음 TUF로 로스터를 확보했다면 어땠을까? TUF에서 가짜 챔피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처럼 대표 파이터를 세워 놓고 TUF를 진행하는 게 나았을 거라는 의견. 셰브첸코는 자신이 챔피언이 되면 자주 싸우겠다고 했다. "플라이급은 재밌을 거다. 스트로급에서 올라오고 밴텀급에서 내려오는 파이터들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43살과 48살이 싸워야 되는 현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노쇠한 척 리델을 케이지 위에 세운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프로모터 오스카 델라 호야를 비판하자, 티토 오티즈가 나섰다. 지난 25일 리델과 3차전에서 KO승을 기록한 오티즈는 "화이트, 당신이 나와 종합격투기를 위해 이룬 모든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나와 리델은 우리가 UFC를 위해 한 것만큼 정확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회사를 45억 달러(약 5조 원)에 팔 때, 우리는 뭘 받았나? 아무것도 없었다. 난 종합격투기 세계에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당신에게, 또는 내게만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UFC에서 싸운 파이터들에 대한 얘기다. 그들이 43살과 48살이 돼도 싸우지 않아도 되도록 UFC의 이익을 공유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배

티토 오티즈는 척 리델과 3차전 페이퍼뷰 판매가 20만 건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티즈가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대회가 2006년 12월 UFC 66. 리델과 싸워 페이퍼뷰 판매 130만 건을 기록하고, 290만 달러(약 32억 원)를 받았다고 한다. 오티즈는 수입 분배 구조가 달라 이번에 비슷한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 "이런 분배 방식으로 130만 건을 팔았다면 장외 홈런을 친 것과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하의 밤

대한민국 서울이 아니라 체코 프라하다. 내년 2월 24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가 추진되다가 무산된 뒤, UFC 파이트 나이트 프라하 대회가 확정됐다. 12월 8일부터 티켓을 판매한다. 체코에서 처음 열리는 UFC 대회로, 체코 출신인 여성 밴텀급 파이터 루시 푸딜로바의 출전이 유력하다.

◆ 이번 주 '굿모닝 UFC'는 11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진행합니다. 12월 1일 '인천 불주먹' 김지연이 출전하는 TUF 28 피날레에 박형근 위원과 해설 들어갑니다. 캐스터 박찬웅. 12월 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2에는 채민준 캐스터와 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