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데뷔' 김병현, 1이닝 2K 부활..질롱 3연패 탈출(종합)

이상학 2018. 11. 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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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프로야구에 데뷔한 김병현(39)이 부활을 알렸다.

질롱 코리아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삼자범퇴로 건재를 증명했다.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 김병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2018-2019 호주프로야구(ABL) 3라운드' 질롱 코리아전을 앞두고 로스터에 등록됐다.

최근 3연패를 끊은 질롱 코리아는 시즌 2승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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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호주프로야구에 데뷔한 김병현(39)이 부활을 알렸다. 질롱 코리아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삼자범퇴로 건재를 증명했다. 김병현에게 꼼짝 못했지만 질롱 코리아는 3연패를 끊었다.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 김병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2018-2019 호주프로야구(ABL) 3라운드' 질롱 코리아전을 앞두고 로스터에 등록됐다. 6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병현에겐 KIA 소속이었던 지난 2016년 8월24일 KT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 이후 2년만의 공식 경기. 2016년 시즌 후 KIA에서 방출된 김병현은 현역 은퇴 없이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이어 올해 호주에서 현역 연장을 이어가고 있다. 구대성 질롱 감독에 이어 한국·미국·일본 그리고 호주까지 4개국 야구를 모두 경험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로스터에 등록돼 5회부터 등판을 준비한 김병현은 1-3으로 뒤진 6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질롱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첫 타자 권광민을 3루 땅볼 처리한 뒤 최윤혁과 이용욱을 연속 삼진 돌려세웠다. 총 투구수는 12개. 

김병현에게 막힌 질롱 코리아였지만 이날 경기에선 멜버른을 3-1로 꺾었다. 선발 장진용이 7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거 권광민이 시즌 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3연패를 끊은 질롱 코리아는 시즌 2승7패가 됐다. 

이날 질롱은 노학준(중견수) 김승훈(3루수) 권광민(우익수) 최윤혁(지명타자) 이용욱(1루수) 우동균(좌익수) 한성구(포수) 박휘연(유격수) 조한결(2루수).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권광민이 멜버른 좌완 선발 루크 웨스트팔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권광민은 시즌 2호 홈런. 

1-1 동점이 된 5회초에도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우동균의 몸에 맞는 볼, 한성구의 좌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휘연이 우측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 결승타. 8회 이재곤에 이어 9회 허건엽이 1이닝씩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투수 장진용의 안정감도 돋보였다. 장진용은 4회에만 1점을 내줬을 뿐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다.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 장진용은 지난 22일 퍼스 히트전에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질롱의 창단 첫 승을 이끈 바 있다. 질롱의 2승 모두 장진용 손에서 만들어지며 명실상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한편 9회 대타로 나선 '플레잉코치' 최준석은 유격수 땅볼로 호주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waw@osen.co.kr

[사진] 김병현(왼쪽)-구대성 감독. /질롱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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