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in CWC] '우승 청부사' 김연경, 이번에는 클럽 챔피언스 도전

조영준 기자 입력 2018. 11. 30. 05:56 수정 2018. 11. 30.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30, 터키 엑자시바쉬)이 터키 리그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클럽 월드 챔피언스(Club World Chapions 이하 CWC)에 도전한다.

올해 CWC에 출전한 8개 팀은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쉬와 지난해 우승 팀 바키프방크(이상 터키) 홈 팀 저장성(중국) 미나스, 프라이아(이상 브라질) 볼레로 르 카네(프랑스) 알타이(카자흐스탄) 슈프림 촌부리(태국)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연경 ⓒ 엑자시바쉬 SNS 캡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 터키 엑자시바쉬)이 터키 리그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클럽 월드 챔피언스(Club World Chapions 이하 CWC)에 도전한다.

CWC는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 중국 저장성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FIVB가 주최하는 세계 배구 클럽 대항전이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 배구 8개 팀은 두 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 팀은 상대 조 2위 팀과 준결승을 치르고 준결승 승자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올해 CWC에 출전한 8개 팀은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쉬와 지난해 우승 팀 바키프방크(이상 터키) 홈 팀 저장성(중국) 미나스, 프라이아(이상 브라질) 볼레로 르 카네(프랑스) 알타이(카자흐스탄) 슈프림 촌부리(태국)다.

엑자시바쉬는 프라이아와 알타이 그리고 촘부리와 B조에 속했다. 엑자시바쉬는 다음 달 4일 알타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5일에는 촌부리 7일에는 프라이아와 맞붙는다.

CWC는 1991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처음 개최됐다. 1994년까지 2년 주기로 열렸고 2010년까지 개최되지 않았다. 2010년부터 CWC는 매해 진행됐다.

엑자시바쉬는 이 대회에서 2번(2015, 2016) 우승했다. 바키프방크는 2013년과 지난해 정상에 올랐고 김연경의 전 소속 팀 페네르바체(터키)는 2010년 우승했다.

▲ 엑자시바쉬 선수들 ⓒ 엑자시바쉬 SNS 캡쳐

김연경은 올해 엑자시바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터키 리그는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CWC에서 모두 바키프방크의 벽을 넘지 못했던 엑자시바쉬는 현재 터키리그에서 무실세트로 7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터키 리그는 다음 달 중순까지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러나 김연경은 숨돌릴 틈이 없다. 그는 팀 동료들과 30일 새벽(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국 저장성으로 이동한다.

김연경 소속사 측은 "김연경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새벽 터키에서 중국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그를 괴롭혔던 허리 부상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 통증이 있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지금은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전했다.

엑자시바쉬는 지난해 CWC에서 B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팀은 A조 1위 바키프방크였다. 터키 명문 구단의 자존심이 걸린 준결승에서 엑자시바쉬는 바키프방크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엑자시바쉬는 올 시즌 김연경을 영입하며 김연경-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조던 라슨(미국)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강의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날개 공격은 물론 로렌 기브마이어(미국)와 부스라 킬리치(터키)가 버티고 있는 미들 블로커도 탄탄하다.

▲ 엑자시바쉬의 주전 세터 감제 알리카야 ⓒ 엑자시바쉬 SNS 캡쳐

문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주전 세터 감제 알리카야(터키)와 공격수들의 호흡이다. 김연경은 물론 엑자시바쉬 공격수들이 감제와 호흡에 애를 먹고 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빡빡한 경기 일정도 승부의 변수다. 이번 대회는 엑자시바쉬와 바키프방크가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은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가 버티고 있는 미나스,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니콜 포셋(미국)과 브라질 국가 대표들이 주축을 이룬 프라이아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연경은 아직 CWC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터키 리그와 터키 컵, 그리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을 경험한 김연경은 쟁쟁한 동료들과 CWC 우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