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친구와 함께, 포스터의 KBL 생활에 힘 주는 특별한 인연

김용호 2018. 12. 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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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포스터가 소중한 친구와 함께 KBL 적응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터는 윌리드지를 "나의 제일 친한 친구이자 멘토다"라고 소개했다.

포스터는 이에 대해 "가족이 시즌에 맞춰 일찍 올 수 없는 사정도 있었는데, 원래부터 친구를 불러 같이 있고 싶었다. 함께 있으면 정말 든든한 존재다"라며 미소 지었다.

소중한 친구에게 든든한 힘을 얻고 있는 포스터가 DB를 연패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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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마커스 포스터가 소중한 친구와 함께 KBL 적응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터는 이번 시즌 원주 DB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프로 첫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20경기 평균 29분 9초 동안 24.9득점(3위) 5.3리바운드 4.7어시스트(2위) 1.0스틸로 활약하며 DB의 약진을 이끌고 있다. 그런 그가 해외에서 첫 리그를 적응하는 데 있어 큰 힘을 받고 있는 존재가 있다. DB의 홈경기는 물론 원정 경기에서도 벤치 뒤에서 포스터를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 바로 포스터의 절친한 친구인 다니엘 윌리드지가 그 주인공이다.

윌리드지는 포스터와 함께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사이다. 포스터는 윌리드지를 “나의 제일 친한 친구이자 멘토다”라고 소개했다. 보통 KBL을 찾는 외국선수들은 가족들과 함께 한국 생활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포스터는 이에 대해 “가족이 시즌에 맞춰 일찍 올 수 없는 사정도 있었는데, 원래부터 친구를 불러 같이 있고 싶었다. 함께 있으면 정말 든든한 존재다”라며 미소 지었다.

포스터의 곁에선 항상 윌리드지를 찾아볼 수 있다.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가 없는 날 팀 자체 훈련 때도 윌리드지는 함께 나와 포스터를 지켜봤다. 특히 캠코더를 가지고 플레이 영상을 촬영해 여러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고.

“윌리드지가 같이 농구 영상도 보고 분석도 해준다. 그렇게 내가 더 농구를 잘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고 옆에서 힘이 되어준다. 찍어주는 영상은 나한테도 보여주고, 덕분에 내 가족들한테도 보내줄 수 있다.” 포스터의 말이다.



한편, 포스터는 지난 6일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가장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20분 44초 동안 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에 그친 것. 포스터가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개막 19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스스로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플레이였는지 포스터는 이날 경기장에 남아 오후 11시 30분에 달하는 시간까지 나머지 훈련을 했다. 윌리드지 역시 포스터의 곁을 지키며 힘을 실어줬다.

포스터는 “내가 한국에 와서 가장 못했던 경기였다. 감독님께 혼도 났고, 스스로도 반성하고 있다. 턴오버도 많았다. 슛이 워낙 안 들어가서 슛감을 잡으려고 경기가 끝나고도 훈련을 했던 거다”라며 나머지 훈련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포스터가 시도한 3점슛 4개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한 번 함께 있어주는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윌리드지가 거의 매니저에 가까운 헌신을 해준다. 정말 많이 도와주고 힘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



지난 8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중요한 경기다. 우선 턴오버를 줄이고 지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포스터는 이날 1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턴오버 4개를 범하며 팀의 패배(78-83)를 막지는 못했다.

DB는 10일 D-리그 1차대회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2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소중한 친구에게 든든한 힘을 얻고 있는 포스터가 DB를 연패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마커스 포스터 제공,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12-10   김용호(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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