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양의지 이적, 아쉽지만 그래도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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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관련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한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은 수상의 기쁨에 앞서 팀 동료 양의지(31)의 이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재환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양의지(두산)를 제치고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시상식 뒤 연합뉴스와 만난 김재환은 이날 오전에 들려온 팀 동료 양의지의 이적에 아쉬운 감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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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해 프로야구 관련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한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은 수상의 기쁨에 앞서 팀 동료 양의지(31)의 이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재환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양의지(두산)를 제치고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가 공동 주최한 동아스포츠대상은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직접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
그는 KBO리그 시상식, 한국은퇴선수협회, 일구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 이어 연말 마지막 시상식에서 다섯 번째로 최고의 선수가 됐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을 올렸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홈런왕에 올랐다.
김재환은 수상 소감으로 "동료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항상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상을 주신 것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 뒤 연합뉴스와 만난 김재환은 이날 오전에 들려온 팀 동료 양의지의 이적에 아쉬운 감정을 표했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포수 양의지는 4년 125억원이라는 역대 FA 계약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을 맺고 NC 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겼다.
김재환은 "좋은 대우를 받고 간 것이라 축하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그는 "양의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년 시즌에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며 "책임감을 느끼지만 다른 좋은 선수들이 있지 않으냐"고 했다.
김재환은 텍스트로 축하의 인사를 전했지만 아직 양의지와는 연락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재환은 "만약 통화가 된다면 화내는 마음 반, 축하하는 마음 반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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