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 몰고 온 박항서의 겸손 "인기는 연기처럼 사라져"(영상)

백상진 기자 입력 2018. 12.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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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와 만나 후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병지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는 베트남 현지에서 박 감독과의 만남을 촬영한 영상을 14일 내보냈다.

베트남 현지에서 '박항서 매직' '박항서 신드롬' 등 상상초월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 감독은 "인기에 연연해할 필요 없다. 인기는 어느날 아침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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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병지TV 영상 캡처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와 만나 후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병지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는 베트남 현지에서 박 감독과의 만남을 촬영한 영상을 14일 내보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박 감독은 김병지와 만난 자리에서 평소의 소탈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참 좋아하는 후배다. 꽁병지TV 많이 구독해달라”고 했고, 최근 가격이 20배 이상 뛰어오른 결승전 티켓을 김병지에게 건네기도 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박항서 매직’ ‘박항서 신드롬’ 등 상상초월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 감독은 “인기에 연연해할 필요 없다. 인기는 어느날 아침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8만 관중 앞에서 치러진 결승 1차전(2대 2 무승부)에 대해서는 “(관중들 함성에) 나도 주눅이 들던데 어린 선수들이 어땠겠느냐”고 속내를 털어놨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축구 국가대항전인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이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꺾을 경우 우승의 영광과 함께 A매치 16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국내에서는 SBS가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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