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승리' 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10년만의 우승(스즈키컵 결승)

[뉴스엔 주미희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10년 만에 스즈키 컵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12월15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 컵' 말레이시아와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지난 1차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날 경기에서 0-0, 1-1 비겨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베트남은 전반 6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응우옌 꽝하이가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이를 기다리고 있던 응우옌 아인득이 발리 슈팅으로 골로 연결해 선취골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말레이시아가 끝까지 거친 공격을 펼쳤지만,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끝까지 1-0 승리를 지키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은 '2018 아시아 축구연맹 U-23'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을 이뤄낸 데 이어, 스즈키 컵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이어갔다.(사진=왼쪽 박항서 감독/SBS스포츠 제공)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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