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골프가 기대되는 이유

정대균 2018. 12. 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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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골프계의 최고 이슈는 과연 뭘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박성현과 아리야 주타누간 간의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다.

두 선수는 올 시즌 1인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으나 현재는 주타누간이 1위, 박성현이 2위다.

화려하게 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내년 골프계의 빼놓을 수 없는 뉴스메이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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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부활했고 여제 대결은 계속되며 괴물 신인도 나왔다
2019시즌에도 여자골프 지존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왼쪽)과 박성현. AP연합뉴스
2019년 골프계의 최고 이슈는 과연 뭘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박성현과 아리야 주타누간 간의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다. 두 선수는 올 시즌 1인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으나 현재는 주타누간이 1위, 박성현이 2위다. 주타누간은 6위로 올 시즌을 시작했으나 8월 1일 1위로 올라섰다. 그로부터 3주 뒤 박성현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10월 30일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현재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주타누간은 7.46점, 박성현은 6.91점으로 두 선수간의 포인트 차이는 0.55점이다. 박성현은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31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하게 되는 이정은(22·대방건설)의 연착륙 성공 여부도 국내 골프팬들로서는 관심사다. 2017년 KLPGA투어 전관왕, 올 시즌 상금왕·평균타수상·인기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KLPGA투어를 호령했던 이정은은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합격을 통해 미국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미국 진출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이정은은 지난달 29일 마침내 LPGA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정은은 "루키 시즌은 미국 무대에 안정적 적응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 성적이나 타이틀 욕심을 버리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투어 활동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정은은 내년 1월 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장도에 오르게 된다.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화려하게 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내년 골프계의 빼놓을 수 없는 뉴스메이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14승째에 머물고 있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추가할 수 있느냐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럴 경우 역대 최고령 세계랭킹 1위도 욕심낼 만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우즈가 다시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내년에 만43세가 되는 우즈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점쳤다. '괴물 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등극 여부도 국내 골프팬들 사이에서는 주요 관전 포인트다. 임성재는 PGA투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PGA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웹닷컴투어 상금왕에 오른 것은 임성재가 최초다.

올 시즌 제2의 르네상스 조짐을 보인 KPGA코리안투어와 인기 절정의 KLPGA투어의 '킹'과 '퀸'의 자리를 누가 꿰찰 것인가도 골프팬들의 관심사다. KPGA코리안투어는 박상현(35·동아제약)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한 추격자들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KLPGA투어는 '2인자' 오지현(22·KB금융그룹)과 올 신인상 수상자 최혜진(19·롯데)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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