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 이승우에 대한 伊 외신 반응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2018년 그리고 올 시즌 세리에B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이승우는 30일 밤(한국시각) '스타디오 피노 자케리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18라운드' 포지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4분 시즌 첫 골을 가동했다. 이승우의 골에도 베로나는 후반 29분 알베르토 제르보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최종 스코어 2-2로 경기를 마쳤다.

이승우 골 장면에 대해 헬라스 베로나 공식 채널은 '노페르 골키퍼가 공을 잘못 처리한 가운데, 그 곳에 이승우가 있었고 오히려 골을 넣는데 이점이 됐다'라며 득점 상황을 서술했다.

헬라스 베로나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외신들 또한 득점 상황을 알렸다. '헬라스 라이브' 그리고 '헬라스 뉴스' 역시 노페르 골키퍼의 실수가 이승우의 골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헬라스 라이브'의 경우 '노페르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득점 기회로 이어졌다'라고 알렸다. 파치니의 첫 번째 골 상황에 대해서도 '헨더슨이 중앙으로 내준 공이 이승우에게 향했고, 넘어지지 않고 때린 공이 골키퍼를 맞고 나와 파치니에게 연결됐다'라고 알렸다.

'헬라스 뉴스' 역시 '노페르 골키퍼가 잘못 걷어낸 공이 중앙에 있던 이승우에게 향했고, 이승우가 아크로바틱한 골로 연결했다'라며 득점 상황을 전했다.

간절한 순간 터진 득점포였다. 그것도 전반기 그리고 2018년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시즌 첫 골이었다.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파비오 그로스 감독의 신임을 얻기 시작한 이승우, 기회는 잡았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그리고 치른 포지아와의 2018년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이승우는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며 골 갈증을 해소했다. 전반 44분 이승우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이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포지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골에도 베로나는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승우가 선발 출전하기 시작한 이후 베로나는 무패 행진을 기록하는 상승세로 다음 시즌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베로나는 2위 브레시아에 승점 1점 뒤진 세리에B 3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와 세리에B 모두, 12월 마지막 주 까지 경기를 치른 이후 약 3주간의 휴식기에 접어들 예정이다. 이후 이승우의 베로나는 오는 20일 밤으로 예정된 파도바 칼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헬라스 베로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