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아내 SNS 때문에 '비밀여행' 들통..갈라타 DF 방출위기

윤진만 2018. 12. 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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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수가 괘씸죄에 걸려 방출될 위기에 놓였다.

갈라타사라이 센터백 세다르 아지즈(28, 터키)는 지난 23일 시바스포르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배탈이 났다"며 구단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아지즈는 규정을 알지 못했다며 억울해하고 있고, 파티흐 테림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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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윤진만 기자= 한 선수가 괘씸죄에 걸려 방출될 위기에 놓였다.

사연은 이렇다. 갈라타사라이 센터백 세다르 아지즈(28, 터키)는 지난 23일 시바스포르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배탈이 났다”며 구단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대신, 아내와 함께 휴양지인 몰디브로 향했다. 둘만의 비밀로 간직할 수 있었을 테지만, 아내의 인스타그램 사진에 수영복 차림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아지즈가 떡하니 등장했다.

꾀병을 부리고 아내와 휴가를 떠났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는 상황. 구단은 ‘휴가를 허락한 적이 없다’며 분개했다. 구두 경고에 그치지 않았다. 내년 1월 이적시장에 아지즈를 내놓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직장, 그것도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 중 한 곳을 떠날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아지즈는 규정을 알지 못했다며 억울해하고 있고, 파티흐 테림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벌 페네르바체와 베식타시가 경험 많은 수비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갈라타사라이가 남 좋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

아지즈는 2016년 부르사스포르에서 이적해 지금까지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리그 30경기에 출전했다. 터키 국가대표로 16경기를 누볐다.

사진=툭세 아지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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