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페르난데스와 찰리 채플린 커플 연기..3色 매력

주미희 입력 2018. 12. 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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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스페인에서 열린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에 출연해 3색 매력을 선보였다.

'피겨 여왕' 김연아(28)는 지난 12월21일(이하 현지시간)과 26일, 28일~29일 스페인에서 열린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에 출연했다.

김연아의 무대 후에는 아이스쇼 주최자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가 특별히 직접 김연아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연아가 해외 아이스쇼에 출연한 건 2012년 이후 6년 만이며, 김연아는 출연료를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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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김연아가 스페인에서 열린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에 출연해 3색 매력을 선보였다.

'피겨 여왕' 김연아(28)는 지난 12월21일(이하 현지시간)과 26일, 28일~29일 스페인에서 열린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에 출연했다. 31일 채널A를 통해 공연 실황이 중계됐다.

김연아는 이 아이스쇼에서 총 세 차례의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새로 발표한 갈라 프로그램 영화 '팬텀 스레드' 중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를 펼친 김연아는 자주색 원피스를 입고 현역 때 못지 않은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점프가 없음에도 빈틈이 없는 갈라 프로그램이었다.

김연아의 무대 후에는 아이스쇼 주최자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가 특별히 직접 김연아를 소개하기도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이자 스페인의 김연아 같은 존재인 페르난데스는 김연아에 대해 "나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연아와 페르난데스의 앙상블도 돋보였다. 이들은 찰리 채플린과 그가 반한 소녀로 변신해 케미가 뛰어난 커플 연기를 펼쳤다.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김연아는 새침한 아가씨를 연기했고 양산과 벤치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이용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연출했다.

마지막엔 페르난데스와 김연아가 고개를 맞대고 양산을 돌리며 마무리,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연아는 남장을 하고 '올 오브 미' 갈라 프로그램도 덧붙여 선보였다.

김연아는 엔딩 무대에서 스팽글이 달린 블랙 의상을 입고 EDM 음악에 맞춰 흥겨운 안무도 해보였다.

레볼루션 온 아이스는 6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11월~12월 팜플로나, 말라가, 무르시아, 라스팔마스 데 그란 카나리아, 마드리드 등 스페인의 5개 도시에서 열렸다. 그중 김연아는 무르시아, 라스팔마스 데 그란 카나리아, 마드리드에서 열린 네 차례의 공연에 참여했다. 김연아가 해외 아이스쇼에 출연한 건 2012년 이후 6년 만이며, 김연아는 출연료를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연아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을 따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제롱(프랑스), 세계선수권 챔피언 제프리 버틀(캐나다), 유카 사토(일본), 또 커트 브라우닝(캐나다) 등 유명 스케이터들이 아이스쇼를 빛냈다. 김연아의 안무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윌슨과 산드라 베직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자료사진=김연아)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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