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 새해 인사 SNS에 왜 태극기가 등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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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새해 첫날부터 브라질팬들에게 이유있는 봉변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게시글에 대해 특히 브라질 팬들은 2019년을 태극기와 독일 국기를 그린 후 19로 반응했다.
유머였다고 할지라도 브라질 팬들은 이 글에 크게 분노를 표했고 결국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과 독일의 결과를 빗대 브라질 팬들이 그대로 토니 크로스에게 복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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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독일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새해 첫날부터 브라질팬들에게 이유있는 봉변을 당하고 있다.
토니 크로스는 2019년 1월 1일을 맞아 아내 제시카 파버와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 게시글에 대해 특히 브라질 팬들은 2019년을 태극기와 독일 국기를 그린 후 19로 반응했다. 바로 한국이 독일을 러시아 월드컵에서 2-0으로 이긴 것으로 한국이 ‘2’의 의미, 독일이 ‘0’의 의미인 것이다.
브라질 팬들이 이렇게 토니 크로스의 글에 반응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2017년 1월 1일을 맞아 토니 크로스는 2017년을 20이라는 숫자를 쓴후 1에는 브라질 국기, 7에는 독일 국기를 썼기 때문. 바로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브라질의 1-7 충격적인 대패를 의미했던 것. 브라질은 1골을 넣고 독일은 7골을 넣었기에 브라질이 ‘1’의 의미, 독일이 ‘7’의 의미로 20브라질국기, 독일국기로 표현한 것.
유머였다고 할지라도 브라질 팬들은 이 글에 크게 분노를 표했고 결국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과 독일의 결과를 빗대 브라질 팬들이 그대로 토니 크로스에게 복수한 것이다.
앞으로 토니 크로스의 매 새해 첫 트윗에는 한국 국기를 매번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2020년은 숫자없이 태극기 두번, 독일 국기 두번일듯 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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