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편파판정 논란..UAE, 홈어드밴티지로 무승부?

정다워 2019. 1. 6.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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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부터 판정 논란이 나왔다.

극적인 승부 속에 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바레인은 홈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승리 눈 앞까지 갔으나 판정 하나에 승점 2를 내주고 말았다.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을 얻기는 했지만 개막전부터 나온 판정 논란으로 인한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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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 | JTBC 중계화면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첫 경기부터 판정 논란이 나왔다. 홈팀이 지나치게 유리한 판정을 얻었다는 의견이 나온다.

아랍에미리트(UAE)는 6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개막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3분 바레인의 알 로마이히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가다 정규시간 종료 2분 전 카릴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터뜨리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극적인 승부 속에 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UAE가 얻은 페널티킥 때문이다. 요르단 출신의 아드함 마카드메흐 주심은 후반 41분 바레인 미드필더 모하메드 마르훈의 핸드볼 반칙을 지적했다. 마르훈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공은 마르훈의 오른손에 맞았고, 주심은 이 장면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핸드볼 반칙 판단의 가장 큰 근거는 고의성이다. 손에 공이 맞는다고 무조건 반칙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주심은 선수가 의도했는지, 아니면 공이 자연스럽게 와서 맞았는지를 보고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공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손이 부자연스럽게 움직여 터치하면 주심은 반칙을 선언한다. 핸드볼 반칙의 판단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논란이 자주 일어난다.

이날 나온 장면은 애매했다. 주심의 판단을 존중해야 하지만 바레인 처지에선 충분히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르훈이 앞에서 점프하는 동료로 인해 공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게다가 마르훈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하는 시점이라 완벽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중심을 잃었기 때문에 손의 위치가 부자연스럽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손을 갖다댔다기보다는 공이 손에 와서 맞는 그림이었다. 게다가 주심은 한 번에 판정을 내리지 않고 바레인이 공을 걷어내자 뒤늦게 휘슬을 불었다.

이로 인해 바레인 선수들은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온라인 상에서도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는 게시물,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안컵 SNS 계정에서는 심판 판정을 지적하는 글들이 공감을 얻고 있다. 비단 바레인 팬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네티즌들이 심판을 비판하고 있다. 주심의 판정이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필이면 이득을 본 팀이 개최국이라 논란이 더 심화되는 분위기다. 이 페널티킥이 아니었다면 바레인이 승리하고 UAE가 패했을 것이다. 바레인은 홈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승리 눈 앞까지 갔으나 판정 하나에 승점 2를 내주고 말았다. 반면 UAE는 개막전서 망신을 당할 위기에서 탈출했다.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을 얻기는 했지만 개막전부터 나온 판정 논란으로 인한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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