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LA다저스, 클루버 없어도 강해..류현진은 3선발"

2019. 1. 9.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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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선발진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트레이드가 논의되고 있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없이도 충분히 강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A 다저스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9일(이하 한국시각) ‘클루버 없이도 다저스는 강하다’는 기사를 통해 2019시즌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다저스는 올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라는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를 비롯해 트레이드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포수 JT 리얼무토(마이애미)와 투수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등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자주 들린다. 일부 언론은 “대권 도전을 위해 최근 5시즌 연속 200이닝의 클루버가 가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 선발진이 클루버 없이도 충분히 강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먼저 올 시즌 원투펀치로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를 꼽았다. “배가 고픈 에이스와 리그 최고의 2선발”이라는 평가를 뒤를 이었다. 이어 류현진을 3선발로 예측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중앙에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한 류현진이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4선발은 리치 힐이다.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의 풍부한 5선발 자원에도 주목했다. “자원이 가장 넘치는 자리다”라며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데니스 산타나, 칼렙 퍼거슨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여기에 유망주로 꼽히는 더스틴 메이, 야디어 알바레즈도 선발진에 잠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매체는 외야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가 클루버와 같은 거물급 선수의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는 것에도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가 팀을 떠나며 마침내 버두고가 빅리그에 머무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넘치는 외야진이 이제야 부피를 줄였다”는 게 매체의 시각이다.

결론적으로 다저스에게 시급한 건 투수보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떠난 포수진 보강이다. 다저스 네이션은 “트레이드의 반대급부가 설령 에이스일지라도 굳이 풍부한 선발진에 선수를 추가하기 위해 얼마 없는 유망주를 내보낼 필요는 없다. 지금은 포수진을 강화할 시점이다”라고 주장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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