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기 지니 비난 여론? 베트남 해설자 "박항서, 너무 수동적"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9. 1. 9. 0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작 한경기를 졌을뿐인데 그동안 잘했던 것을 잊는것일까.

이날 경기 후 베트남 언론 징에 따르면 베트남 내 유명 기자이자 해설자인 안 은고그는 "박항서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 왜 이렇게 늦었는지 모르겠다. 최대한 빨리 교체투입했어야 했다. 박항서 감독은 뒤늦게 깨닫고 교체했다"며 "이미 늦었었다. 이라크의 스렉코 카타넥 감독이 더 뛰어났다"면서 이라크 감독과 비교해 박 감독을 깎아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고작 한경기를 졌을뿐인데 그동안 잘했던 것을 잊는것일까. 베트남 해설자는 박항서 감독의 선수 교체에 대해 "너무 수동적"이라며 비판을 가했다.

베트남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30행운분 아랍에미리트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D조 1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45분 결승골을 내주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24분 베트남은 중앙에서 응구예 쾅 하이가 응구예 콩 푸엉에게 스루패스를 투입했고 이 패스는 곧바로 페널티박스안 까지 진입됐다. 당황한 이라크 수비는 골키퍼와 엉켰고 이라크 수비 알리 파에즈의 뒷발에 맞고 그대로 이라크 골문에 들어갔다.

베트남은 1-0으로 앞선지 11분만인 전반 35분 동점골을 내줬다. 이라크의 10번 모하나드 알리가 베트남 수비가 스루패스를 걷어내지않고 자신이 컨트롤하려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인터셉트한 후 중앙에서 수비 2명을 젖힌 후 오른발 슈팅으로 베트남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베트남은 전반 42분 2-1 리드를 잡았다. 이라크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한 베트남의 오른쪽에서의 슈팅을 이라크 골키퍼가 몸을 뻗어 간신히 막았다. 하지만 맞고 나온 것을 콩 푸엉이 수비가 걷어내려는것을 발바닥을 갖다대 골문으로 밀어 넣었고 다시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이라크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5분 왼쪽에서 넘어온 오른발 크로스때 베트남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하며 이라크 공격진과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이라크의 후맘 타레크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라크는 후반 45분 알리 아드난이 오른쪽 중앙 23m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직접 슈팅했고 그대로 베트남 골문을 갈라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베트남으로써는 추가시간 3분을 버티지 못한 통한의 패배였다.

이날 경기 후 베트남 언론 징에 따르면 베트남 내 유명 기자이자 해설자인 안 은고그는 "박항서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 왜 이렇게 늦었는지 모르겠다. 최대한 빨리 교체투입했어야 했다. 박항서 감독은 뒤늦게 깨닫고 교체했다"며 "이미 늦었었다. 이라크의 스렉코 카타넥 감독이 더 뛰어났다"면서 이라크 감독과 비교해 박 감독을 깎아내렸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18분과 20분, 그리고 37분에 교체카드를 활용했었다. 또한 이 해설자는 "3실점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가 제대로 수비를 돕지 못해 일어난 골이었다. 특히 2,3번째 실점은 전혀 수비적인 도움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박항서 감독은 라이벌들을 따라잡기 여전히 역부족으로 보인다. 선수 교체는 경기를 다르게 만들 수 있었는데 말이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에게 큰 수업이 됐다"고 주장했다.

박 감독을 비판한 해설자는 1998년부터 20년 넘게 베트남 축구를 취재해오며 베트남 내에서 유명인으로 알려져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