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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파문' 조재범 전 코치, 과거 승부조작 유죄받았다

이석무 2019. 1. 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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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지난 2011년 승부 조작 혐의로 한번 처벌을 받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10일 SBS 단독보도에 따르면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 2010년 2월 당시 고등학교 쇼트트랙 코치였던 조재범 전 코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A 씨의 주도로 다른 쇼트트랙 코치 12명이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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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지난 8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2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지난 2011년 승부 조작 혐의로 한번 처벌을 받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10일 SBS 단독보도에 따르면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 2010년 2월 당시 고등학교 쇼트트랙 코치였던 조재범 전 코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A 씨의 주도로 다른 쇼트트랙 코치 12명이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 자신들이 지도하는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을 입상하게 해 체육특기자로 진학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는 자신의 지도 학생인 고3 B 군에게 1000미터 경기에서 1, 2위 할 선수를 알려주며 3위로 들어오라고 지시했다. 다른 고3 C 군에게는 “출발과 동시에 속도를 내서 다른 선수들의 꼬리를 물고 들어오라”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나머지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에게는 기권하거나 입상할 고3 선수보다 천천히 들어오라고 강요했다. 그 결과 고3 B 군과 C 군은 각각 3위와 2위로 입상했고 체육특기자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승부 조작 사실이 들통났고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 2011년 11월 유죄 판결과 함께 벌금 700만 원이 확정됐다. 하지만 형사처벌 된지 채 3년도 되기 전인 2014년 1월 조 씨는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됐고 몇 년 뒤 성추행 사건으로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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