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규 성폭행 압박, 선수들에 지속적 압박..빙상계 민낯?

2019. 1. 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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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성폭행 압박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전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이었던 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 측의 조직적 압박 의혹이 더욱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젊은빙상인연대 법률자문 박지훈 변호사는 1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를 통해 전명규 교수 측이 젊은빙상인연대의 빙상 코치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수개월간 조직접 압박을 가한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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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성폭행 압박 사진=MK스포츠

[MBN스타 대중문화부] 전명규 성폭행 압박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전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이었던 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 측의 조직적 압박 의혹이 더욱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점점 드러나는 빙상계 민낯에 실망감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젊은빙상인연대 법률자문 박지훈 변호사는 1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를 통해 전명규 교수 측이 젊은빙상인연대의 빙상 코치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수개월간 조직접 압박을 가한 사실을 전했다.

박 변호사는 “(진상 규명과 폭로를 위한) 변호사 선임 등 움직임을 보일 때부터 압박이 시작됐다. 이번 폭로 직전까지도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일보는 전 교수와 접촉하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이르면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2명의 피해 사실을 추가 폭로한 뒤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해 12월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재범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심석희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심석희 선수가 만 17세의 미성년자이던 2014년께부터 조재범이 무차별적 폭행과 폭언, 협박 등을 수단으로 하는 성폭행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질러왔다는 진술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젊은 빙상인 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여준형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희가 알고 있는 경우만 한 대여섯 사례다. 조재범 전 코치 외에 또 다른 가해 코치는 2명 이상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어디 어느 선까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방식에 대해서 지금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미성년 때부터 당한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올림픽 금메달의 감동이 이렇게 만들어진 거라면 그런 감동 없어도 된다” “파도 파도 끝이 없구나” “이번 일 빙산의 일각일 듯” “빙상 연맹 폐지가 맞다” “드디어 민낯이 드러나는 건가” “끝없이 실망만 주는 구나” “충격의 연속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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