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2연승에도 불안한 벤투 "경기력 좋지 않았다"

이석무 입력 2019. 1. 1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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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필리핀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1분에 터진 김민재(전북)의 헤딩골에 힘입어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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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 감독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필리핀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1분에 터진 김민재(전북)의 헤딩골에 힘입어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필리핀을 1-0으로 꺾은 대표팀은 2연승 행진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약체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1-0의 불안한 승리를 거둔 것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선수들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라며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상대에게 무승부 희망을 줬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전반전에 쉬운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상대 진영에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 공격 조직력이 나아졌지만 두 번째 득점을 하지 못해서 초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는 자기 스타일 유지하면서 득점 기회를 노려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벤투 감독은 “득점력이 떨어지는 게 우려스러울 수도 있지만 앞으로 골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마무리를 제대로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전부터는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의 활용 계획에 대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합류한다고 해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면서도 “손흥민의 능력은 모두 잘 알고 있고, 최근 몸 상태도 좋다. 합류하고 나면 언제 경기에 나설지 판단하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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