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현장리뷰] '이강인 87분+관중 기립박수' 발렌시아, 히혼 3-0 격파..8강 진출(합계 4-2)

이명수 기자 2019. 1. 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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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스포르팅 히혼을 격파하고 득실차에서 앞서며 국왕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페란의 크로스를 받은 미나가 재차 히혼의 골망을 흔들며 발렌시아가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45분, 페란이 쐐기골을 터트렸고, 발렌시아가 3-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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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이강인

돌파하는 이강인

멀티골의 주인공 산티 미나

멀티골의 주인공 산티 미나 [인터풋볼=메스타야(스페인 발렌시아)] 이명수 기자= 발렌시아가 스포르팅 히혼을 격파하고 득실차에서 앞서며 국왕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87분 동안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고, 관중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교체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발렌시아는 16일 새벽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의 2018-19 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합계 스코어에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이강인 선발, 왼쪽 측면 미드필더 출격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도메네크가 지켰다. 라토, 디아카비, 베조, 바스가 4백에 섰고, 이강인, 코클랭, 파레호, 페란 토레스가 중원에 포진했다. 투톱은 로드리고와 가메이로였다.

히혼의 골문은 마틴이 지켰다. 몰리네로, 후안, 바빈, 코르데로가 4백에 섰다. 페레즈, 코피에, 멘데즈가 중원에 자리했고, 3톱은 로드, 블랙맨, 노블하스였다.

[전반전] 밀집수비+시간지연에 고전한 발렌시아, 0-0 전반 마감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발렌시아는 초반부터 히혼을 압박했다. 전반 7분, 가메이로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될 수 있었지만 코너킥이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23분, 이강인이 뒷발로 살짝 내준 공을 라토가 크로스를 올렸고, 페란이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이 닿지 않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0-0으로 경기를 마치면 1승 1무로 8강 진출에 성공하는 히혼은 최대한 시간을 지연 시키는 전략을 쓰며 발렌시아를 압박했다. 사소한 접촉에도 쓰러지는 모습이었다. 전반전은 발렌시아가 거세게 몰아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미나 교체투입 승부수 적중, 이강인 기립박수 받으며 교체아웃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렌시아 벤치는 로드리고를 빼고 미나를 투입했다. 교체투입 된 미나는 후반 3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태클로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2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돌파를 시도했고, 절묘한 크로스로 공을 상대 수비 손에 맞췄다. VAR이 가동되며 페널티킥 여부를 가렸지만 결국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20분, 기다리던 선제골이 나왔다. 우측에서 바스가 올린 크로스를 미나가 헤더로 연결. 굳게 닫혀있던 히혼의 골망을 갈랐다. 이대로 끝나면 발렌시아가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8강에 진출하는 상황. 후반 27분, 이강인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절묘한 턴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31분, 페란의 크로스를 받은 미나가 재차 히혼의 골망을 흔들며 발렌시아가 2-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발렌시아 벤치는 후반 42분, 이강인 대신 체리셰프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후반 45분, 페란이 쐐기골을 터트렸고, 발렌시아가 3-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발렌시아(3) : 미나(후반 20분, 후반 31분), 페란(후반 45분)

스포르팅 히혼(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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