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손흥민, 모든 감독이 원할 선수"(영상) [GOAL 단독인터뷰]

이성모 2019. 1. 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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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레전드로 현재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앨런 스미스.

은퇴 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겸 축구 게임 FIFA 시리즈의 목소리로도 활동중인 스미스는 최근 '골닷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처음 봤던 당시의 손흥민과 현재의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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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레전드로 현재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앨런 스미스. 유명 축구 게임의 해설가로 활동해 목소리가 낯익은 인물이기도 하다. 사진=장희언 기자)

[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장희언 기자 = "손흥민은 모든 감독들이 원할 선수다."(아스널 레전드 공격수 앨런 스미스)

아스널의 1980년대 후반, 1990년대까지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레전드 앨런 스미스가 자신이 뛰었던 아스널의 최대 라이벌 팀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에 극찬을 보냈다.

축구팬들이 리즈, 맨유에서 뛰었던 동명이인의 선수와 자주 혼동하기도 하는 아스널 레전드 앨런 스미스는 1988/89시즌, 1990/91시즌 잉글랜드 1부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골의 숫자 자체는 아주 높지 않았지만 아스널의 역사에 아주 중요한 골을 많이 기록했던 선수였다.

특히, 1994년 아스널의 UEFA 컵 위너스 컵 우승 당시 결승골 주인공이자 그보다 앞선 1988/89 시즌 리그 우승 당시 리버풀과의 최종전에서 직접 선제골을 터뜨리고 두번째 골에도 기여한 바 있다.

이 경기는 아스널이 2-0으로 이겨야만 아스널이 우승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리버풀이 우승하는 1, 2위 팀간의 리그 최종전이었기에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했던 리그 최종전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 경기 자체가 훗날 축구를 소재로 한 소설,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나온 아스널의 두 골이 모두 스미스의 발 끝에서 시작됐던 것이다.

은퇴 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겸 축구 게임 FIFA 시리즈의 목소리로도 활동중인 스미스는 최근 '골닷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처음 봤던 당시의 손흥민과 현재의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스미스는 2015/16시즌 EPL에 처음 왔을 당시의 손흥민에 대해 "경기에 대해 의욕이 넘치는 선수였다"며 "위험지역, 마크 당하는 상황에서도 두려움이 없어보였다"고 말했다.

또 "물론 첫번째 시즌에는 모든 것이 그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감이 좀 떨어져보였지만 결국 포체티노 감독과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현재의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그것은 게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포지셔닝 부분에 있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또 "특히 양발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은 모든 공격수에게 아주 중요한 능력이다"라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또 "손흥민은 모든 감독들이 원할만한 선수다"라며 "그는 정말 환상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종종 교체 선수로 뛸 때도 그렇다. 그건 모든 감독이 선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아스널 레전드인 스미스는 인터뷰의 말미에 에메리 감독의 아스널에 대한 질문에 "수비적인 측면을 개선해야 되긴 하지만 현재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한국의 아스널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 이성모 기자, 장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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