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의 아슬한 빙판축구, 바레인전은 '실패'다[한국-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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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슬아슬했다.
아시안컵에 처음 나온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도 겨우 1-0으로 이기고 16강 바레인전도 1-0이라는 아슬아슬한 스코어를 이어가더니 결국 사달이 났다.
비록 승리했다할지라도 16강부터, 바레인을 상대로 정규 90분안에 이기지 못하고 연장전을 갔다는 것부터 이미 파울루 벤투호의 16강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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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늘 아슬아슬했다. 아시안컵에 처음 나온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도 겨우 1-0으로 이기고 16강 바레인전도 1-0이라는 아슬아슬한 스코어를 이어가더니 결국 사달이 났다.
비록 승리했다할지라도 16강부터, 바레인을 상대로 정규 90분안에 이기지 못하고 연장전을 갔다는 것부터 이미 파울루 벤투호의 16강은 실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1-1로 정규시간을 마친 후 연장전 김진수의 헤딩 결승골로 2-1 힘겹게 승리했다.
전반 43분 중앙에서 손흥민이 오른쪽의 이용에게 벌려주는 패스를 했고 이용은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에 넣었다. 이때 황의조가 쇄도하자 골키퍼는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채 흘러나왔고 뒤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이 침착하게 낮고 빠르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32분 바레인의 페널티박스 밖에서의 중거리슈팅이 하필 문전에 있던 선수에게 갔고 슈팅한 것이 김승규 골키퍼를 지나 골문으로 가자 홍철이 몸을 날려 일단 막았다. 그러나 다시 흐른 공을 바레인의 모하메드 알로마이히가 밀어 넣으며 1-1 동점이 됐다.
결국 연장전으로 갔고 연장전 교체투입된 김진수가 연장전반 추가시간에 오른쪽에서 이용의 크로스 때 다이빙 헤딩골을 넣어 졸전 끝에 한국은 7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벤투 감독은 오만했다. 바레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인데도 안좋은 평가가 나온다. 지면 어떤 평가가 나올지 궁금하다”면서지지 않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다. 안좋은 평가가 나오는 것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도 겨우 1-0밖에 이기지 못하는 경기력을 말하는 것인데 결과만 바라본 벤투였다.
충분히 대승으로 이겨야하는 경기도 겨우 1-0으로 이기면서 빙판 축구를 하던 벤투호다. 솔직히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이 역습으로 한골만 넣었다면 큰 사달이 날 뻔도 했었다. 그래도 그런 일은 없었고 이기고 좋은게 좋은거니 넘어갔었다.
하지만 바레인전에서 결국 사달이 났다. 바레인전의 최대 과제는 이기는 것뿐만 아니라 정규 90분안에 이기는 것이었다. 8강부터 진짜 아시안컵 토너먼트의 시작이라 볼 정도로 전력이 달라지기에 일단 16강은 최대한 체력을 아끼면서 통과하는게 필요했다.
그러나 바레인을 상대로도 고작 한골밖에 넣지 못하는 아슬아슬한 빙판축구를 하다 결국 후반 종료 13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을 가고 말았다.
그나마 경기내내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홍철을 빼고 연장전 추가 교체카드로 투입한 김진수가 연장전반 추가시간에 다이빙 헤딩골을 넣어 힘겹게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번 한골밖에 넣지 못하는 졸전의 경기력만 보이다 바레인전에서 연장전까지 가 겨우 이겼다는 점은 ‘당연한 승리’를 기대했던 한국으로선 실패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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