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발과 머리로만 골을 넣으란 법은 없지

윤진만 입력 2019.01.24. 21:04 수정 2019.01.24. 21:47

영국 정론지 <가디언> 은 'The Knowledge'라는 코너를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하던 시절, 노리치시티전에서 어깨로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낮게 깔린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가 골 에어리어 부근에 있던 그의 앞에 배달됐을 때,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치차리토는 자세를 낮춰 강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그의 안면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골닷컴] 윤진만 기자=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The Knowledge’라는 코너를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23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코너 제목은 ‘원치 않은 부위로 득점한 선수들’이다.

<가디언>은 가장 먼저 ‘의도적으로’ 다른 부위를 활용한 득점 장면부터 소개했다. 마르코 로이스(독일)의 무릎 슛이다. 2018러시아월드컵 스웨덴전에서 왼쪽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논스톱 왼쪽 무릎 슛으로 득점했다. 센스가 돋보였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하던 시절, 노리치시티전에서 어깨로 골을 넣었다. 문전 앞에서 슈팅한 공이 골키퍼 다리에 맞고 높이 솟구쳤다. 발로텔리는 공이 떨어지는 지점에 미리 대기하다 공을 오른쪽 어깨로 툭 건드렸다. 2011년 12월, 당시에는 ‘악동미’와 ‘시크미’가 절정에 달했을 때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안면 슛과 산드로 바그너의 생식기 슛은 의도했다고 보긴 아무래도 어렵다.

별명 ‘치차리토’로 더 유명한 에르난데스(당시 맨유)는 2014년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완벽한 찬스를 맞았다. 오른쪽에서 낮게 깔린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가 골 에어리어 부근에 있던 그의 앞에 배달됐을 때,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치차리토는 자세를 낮춰 강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그의 안면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그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세리머니를 했다. 팬들은 ‘이단 콤보’, ‘역사상 최고의 골’이라며 즐거워했다.

영상:

바그너(바이에른뮌헨)는 2018년 1월 전 소속팀 호펜하임과의 맞대결에서 하피냐가 오른편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타이밍에 맞춰 문전으로 달려갔다. 하피냐의 땅볼 크로스가 그대로 도착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상대팀 골키퍼에 손에 맞고 굴절했다. 수비수의 밀착마크에 트래핑할 여유가 없었던 바그너는 떠오른 공을 중요부위를 이용해 득점했다. 경기 후 “내 최고의 부위가 관여된 골”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분 10초부터)

스웨덴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올오프 멜베리(당시 애스턴빌라)는 버밍엄시티와의 더비에서 스로인 득점을 ‘시전’했다. 자기진영 사이드라인에서 자기편 골키퍼를 향해 공을 던졌다. 골키퍼는 공을 왼발로 멈추세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공은 그의 발에 닿지 않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멜베리는 졸지에 자책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영상:

사진='발로 넣었게, 얼굴로 넣었게?' 게티이미지/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