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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LIVE] '전승+무실점' 카타르, 진짜 우승 후보

손병하 입력 2019. 01. 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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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정말 '우승 후보'다.

지금까지 카타르는 6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이란 놀라운 기록으로 진군 중이다.

전승과 무실점 기록을 메이저 대회에서, 그것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가 아닌 복병 수준에 머물렀던 카타르가 보이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다.

단단하면서도 효율적 경기력으로 다크호스를 넘어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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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LIVE] '전승+무실점' 카타르, 진짜 우승 후보



(베스트 일레븐=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쯤이면 정말 ‘우승 후보’다. 말로만이 아니다. 조별 라운드 세 경기에서 3전 전승 무실점, 토너먼트 세 경기에서 또 3전 전승 무실점이다. 그 여섯 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16골이나 된다. 경기당 무려 2.67골이다.

이정도면 진짜 우승 후보 아닌가? 그냥 우승 후보도 아니다. 메이저 대회에서 ‘삼바 군단’ 브라질도 하기 힘든 전승 우승, 심지어 무실점 우승도 가능하다. 주인공은 지금껏 ‘중동의 복병’ 정도로 치부했던 카타르다.

지난 29일 밤 11시(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카타르가 UAE를 4-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두 골씩을 터트리며 UAE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카타르는 UAE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였다. 아니 두 수 위였다. 카타르는 경기 시작 초반만 잠깐 UAE에 주도권을 내줬을 뿐, 이후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2-0으로 앞선 후반 중반 이후 UAE의 공세에 좀 시달렸으나, 골키퍼의 선방 등을 앞세워 이겨냈다. 오히려 후반 중반 이후 두 골을 더 뽑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특히 전반 22분 카타르의 역습을 저지한 후, 곧장 재 역습을 시도해 선제골을 엮는 장면은 카타르 선수들이 얼마나 효율적 축구를 하고 있는지를 아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잘 정비된 팀이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빌드업을 할 때도 거의 모든 선수가 자신의 위치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 팀으로서 참 잘 조련됐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안정적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이란만큼 강력하거나 일본만큼 굳건하진 않아도, 잘 짜인 조직력을 무기로 대단히 효율적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가장 인상적 부분은 피치 위에 선 선수 대부분이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순한 패스 미스 등이 아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놓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한국과의 8강전에서도 카타르는 효율적이고 또 안정적이었다. 사실 한국전에서는 볼 점유율은 내줬는데,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칭찬할 만큼 효율적 경기력을 뽐내면서 1-0 승리를 낚았다. 이 경기에서는 한국이 무능력하게 보일 정도였는데, UAE와 4강전을 보고 나니 카타르가 상당히 잘 정비된 팀이었기에 고전했던 것 같다.

카타르의 완벽한, 실수 없는 경기 운연은 4강 UAE전에서도 잘 드러났다. 카타르는 요란하거나 떠들썩하진 않아도 침착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를 옥죄어 들어갔다. 교체 선수들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실수 없이 척척 해냈다.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 카타르는 상당히 묘한 ‘늪’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상대를 잠식했는데, UAE로서는 이를 극복하는 게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카타르는 6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이란 놀라운 기록으로 진군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 중인 팀은 카타르가 유일하다. 일본도 전승 중이지만, 무실점은 조별 라운드에서 일찌감치 깨졌다. 전승과 무실점 기록을 메이저 대회에서, 그것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가 아닌 복병 수준에 머물렀던 카타르가 보이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다.

단단하면서도 효율적 경기력으로 다크호스를 넘어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카타르. 그들은 사상 첫 우승과 더불어 전승, 무실점 우승이란 신기원까지 달성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보인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싶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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