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요청' 권혁, 한화와 결별 확정..자유계약 공시 [오피셜]

이상학 2019. 2.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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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불꽃 야구를 이끌었던 권혁(35)이 독수리 둥지를 떠난다.

한화는 1일 권혁에 대한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권혁 선수가 연봉 협상 중 요구한 자유계약 공시 요청과 관련 지난달 31일 선수와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권혁은 다시 한 번 자유계약 공시를 구단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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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이상학 기자] 한화 불꽃 야구를 이끌었던 권혁(35)이 독수리 둥지를 떠난다. 한화가 권혁의 방출 요청을 수락, 결별하는 쪽으로 확정됐다. 

한화는 1일 권혁에 대한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권혁 선수가 연봉 협상 중 요구한 자유계약 공시 요청과 관련 지난달 31일 선수와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권혁은 다시 한 번 자유계약 공시를 구단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 구단은 '면담 결과를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권혁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설득을 통해 함께할 의지를 내비쳤지만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어한 권혁의 의지가 너무나도 완강했다. 결국 여기서 4년 인연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권혁의 뜻을 받아들여 타팀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대신 자유계약으로 깔끔하게 풀어주기로 했다. 이제 권혁은 자유의 몸이 돼 어느 팀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한화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찾는 권혁이 어느 팀으로 갈지 주목된다. 

한편 권혁은 지난 2014년 11월 4년 총액 32억원 FA 계약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인 2015년 78경기에서 112이닝을 던지며 9승13패17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4.98로 투혼을 발휘했다. 2016년에도 66경기에서 95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2패3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3.87로 활약했다. 혹사 논란 속에서도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며 한화 불꽃 투혼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6년 시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2017년에는 37경기에서 1승3패11홀드 평균자책점 6.32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허리 통증 속에 8월에야 1군에 올랐다. 16경기 1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1군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뒤 구단에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것을 요청했고, 이날 구단의 수용에 따라 한화와 동행이 끝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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