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동갑내기 경쟁 '유격수는 누구?'

이명진 입력 2019. 2. 11. 20:55 수정 2019. 2. 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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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올시즌 삼성 내야의 지휘자 유격수 자리엔 누가 설까요?

90년생 황금세대 동갑내기 김상수와 이학주가 그림같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상수가 공을 낚아채 건네자 이학주가 2루를 밟고 쏜살같이 1루로 던집니다.

그림 같은 이학주의 맨손 플레이에 곧장 김상수도 감각적인 글러브 토스로 맞받아칩니다.

[김한수/삼성 감독] "(이)학주도 지금 수비력이 괜찮고 해서 두 선수의 최고의 조합을 이룰 수 있도록 연습경기를 통해서 (맞춰보겠습니다.)"

마무리 캠프와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서는 이학주가 유격수 자리에 서는 빈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이학주의 2년 가까운 '실전 공백'과 물음표가 붙어 있는 타격은 변수로 꼽힙니다.

그동안 삼성의 '붙박이' 유격수였던 김상수는 이런 '낯선' 경쟁을 반기고 있습니다.

[김상수/삼성 내야수] "(경쟁이) 좋습니다. 왜냐면 저도 학주한테 많이 배우고 있고요. 서로 어느 포지션에 갈지 모르겠지만, 좋은 플레이를 팬분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탄탄한 수비를 갖춘 두 선수가 키스톤 콤비에 포진하면서 삼성 내야는 통합 4연패 시절의 안정감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허구연/MBC 해설위원] "즉시전력감의 이학주가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다 볼 수 있는 선수… 내야진만 보면,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의 톱클래스로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으로선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상수와 이학주, 두 동기의 경쟁이 삼성의 내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건 분명해 보입니다.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이명진 기자 (sports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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