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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대신 "언니야!"..6개월 만에 돌아온 팀킴

입력 2019.02.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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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 킴'이 지도자 갑질 파문을 딛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영미~"는 들을 수 없었지만, 대신 "언니야!" 라는 소리가 승부를 이끌었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애가 우렁찬 목소리로 친언니 김영미의 빗질을 지시합니다.

[현장음]
"언니야. 언니야. 언니야."

"영미~"를 외쳤던 안경선배 김은정이 임신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대신 스킵을 맡은 겁니다.

팀킴의 대회 출전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지도자 갑질 폭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다 오늘 밝은 웃음으로 복귀했습니다.

[김은정 / 팀킴 선수]
"조금 안좋은 일들로 걱정을 많이 끼쳐드렸데도 불구하고 많이 응원도 와주시고… 힘내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실력은 여전했습니다. 8강전 부산시를 상대로 4엔드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8엔드에서는 넉 점을 얻어내며 기권을 받아냈습니다.

[김경애 / 팀킴 선수]
"오랜만에 스킵을 하는 것이라 좀 즐기면서 하고 싶었지만, 조금 즐긴 것보다는 한샷에 집중한 것 같고… "

팀킴과 갈등을 빚었던 김민정 전 감독 대신 임명섭 코치가 분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임명섭 / 팀킴 감독]
"사실 전국체전 준비를 했지만 전국체전의 우승이 목표가 아니고, 팀워크, 바뀐 룰에 적응, 차근차근 빌드업을 하는 과정이라서…"

[이민준 기자]
"지난해 다사다난했던 팀킴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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