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세계화 노력 물거품? 2024 파리 올림픽 존속 위기

이상학 2019. 2. 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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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야구, 그러나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은 불투명하다.

올림픽 전문 사이트 '게임스비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추가 포함된 야구・소프트볼, 가라데,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등 5개 종목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포함되기 위해선 다시 추가 종목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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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세계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야구, 그러나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은 불투명하다. 

올림픽 전문 사이트 ‘게임스비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추가 포함된 야구・소프트볼, 가라데,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등 5개 종목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포함되기 위해선 다시 추가 종목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토니 에스탕게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프랑스 내에서 인기,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종목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야구 불모지 유럽 프랑스에서 야구 인지도가 높지 않다. 게다가 추가 종목을 위한 구장 신설을 불허한다는 규정도 야구의 정식 종목 채택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야구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야구가 사라졌다. 야구 인기가 절대적인 일본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맞아 부활했지만, 2024년 파리 올림픽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루한 스포츠’ 인식이 강한 야구는 파격적인 제도 변경까지 감수하며 세계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유럽에 야구 확장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020년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정규이닝을 9이닝에서 7이닝으로 축소 시행 방침을 세웠다. 

스피드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메이저리그도 2017년 자동 고의4구 도입에 이어 지난달에는 투수가 한 번 등판할 때 최소 3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규정을 선수 노조에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메이저리그는 유럽 야구팬 확보를 위해 2020년 영국 런던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2020년 개막전 아시아, 4월 멕시코, 5월 푸에르토리코 또는 도미니카공화국, 6월 영국 런던 순으로 해외 경기를 꾸준히 개최하기로 하며 야구 세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야구의 정식 종목 생존 여부는 불투명하다. 오는 3월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집행 이사회를 거쳐 6월말 IOC 총회에서 올림픽 야구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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