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맞은 NBA, 2018-2019시즌 부문별 1위 누구?

김성근 2019. 2. 17. 14: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김성근 인터넷기자] 여러 이슈와 함께 시작했던 2018-2019시즌도 어느새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팀 당 20여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팀 순위뿐만 아니라 개인 기록에서도 순위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선수들이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살펴보자.

▶ 압도적인 득점 1위 제임스 하든, ‘리바운드 킹’은 안드레 드러먼드

먼저 득점에선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G, 196cm)이 경기 당 평균 36.6득점을 올리며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17-2018시즌에도 평균 30.4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하든은 이번 시즌에 훨씬 더 폭발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만약 하든이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1986-1987시즌의 마이클 조던(37.1득점) 이후로 경기 당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선수가 될 수 있다. 참고로 역대 최고 기록은 1961-1962시즌의 윌트 체임벌린(50.4득점)이다.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안드레 드러먼드(C, 213cm)가 경기 당 15.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다. 드러먼드 역시 지난 2017-2018시즌에도 평균 16.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 당 리바운드 부문 1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주며 2년 연속 리바운드 킹의 자리를 노린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G, 191cm)이 경기 당 1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다. 웨스트브룩 역시 지난 2017-2018시즌(10.3개)에 이어 2년 연속 어시스트 킹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 출장 시간 1위는 브래들리 빌, 3점슛 성공률 1위는 다비드 베르탄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출장 시간을 소화한 선수는 바로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G, 196cm)이다. 존 월(G, 193cm)이 지난 12월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부담감이 커진 빌은 워싱턴이 치른 58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장하며 총 2158분을 소화, 출장 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즈루 할러데이(G, 193cm)가 2145분으로 2위, 오클라호마시티의 폴 조지(F, 206cm)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토바이어스 해리스(F, 203cm)가 2034분으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3점슛 성공률 부문에서는 놀랍게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다비드 베르탄스(F, 208cm)가 47.6%로 1위에 올라 있다. 베르탄스는 경기 당 4.3개의 3점슛을 시도해 2.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서 브루클린 네츠의 조 해리스(G, 198cm)가 47.1%로 2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세스 커리(G, 188cm)가 46.5%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틸 부문에서는 득점 2위에도 올라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폴 조지가 경기 당 평균 2.3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스틸 부문 선두에 올라있다. 이어서 러셀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이 경기 당 2.2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 블록슛은 마일스 터너가 1위

블록슛 관련 기록에선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마일스 터너(C, 211cm)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총 145개의 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는 터너는 2위인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122개)와 꽤 큰 차이로 블록슛 개수 1위에 올라 있다. 경기 당 블록슛 개수도 뉴올리언스의 앤서니 데이비스(25.개)를 넘어 2.7개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자유투 성공률 1위는 밀워키 벅스의 말콤 브로그던(G, 196cm)이다. 브로그던은 경기 당 2.4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2.3개의 자유투를 성공, 93.8%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2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92.2%), 3위는 샌안토니오의 마르코 벨리넬리(92.0%)다.

선수가 경기에 출전했을 때 100번의 공격 상황에서 득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팅(ORtg)에서는 놀랍게도 골든스테이트의 케본 루니(C, 206cm)가 135.3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루니는 2위 루디 고베어(132.7), 3위 클린트 카펠라(130.7)를 넘어 경기에 출전 했을 때 팀의 득점 기대치가 가장 높은 선수로 기록되고 있다.

반대로 선수가 경기에 출전했을 때 100번의 수비 상황에서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에서는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C, 211cm)가 97.8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아데토쿤보는 또한 선수가 만들어낸 승수를 의미하는 윈 셰어(Win shares)에서도 10.6을 기록하며 10.5를 기록하고 있는 제임스 하든을 넘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야투 성공률 부문에서는 유타의 루디 고베어가 65.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고, 뉴욕 닉스의 디안드레 조던(C, 211cm)이 64.8%로 2위, 휴스턴의 클린트 카펠라(C, 208cm)가 63.1%로 3위에 올라 있다. 이외에도 턴오버에서는 제임스 하든이 290개로 가장 많은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고, 이어서 애틀란타 호크스의 트레이 영(G, 188cm)이 229개로 2위, 러셀 웨스트브룩이 226개로 3위에 올라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면 이제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시즌 마무리를 향해 열심히 코트를 누비게 된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 개인 순위의 변동이 어떻게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도 NBA를 보는 큰 재미가 될 듯 하다.

#일러스트=김민석 작가 제공 

  2019-02-17   김성근(subradio@jumpball.co.kr)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