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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노비치의 이카르디 저격.."주장 완장은 작위나 트로피가 아냐"

이인환 2019. 2. 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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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가 완장을 차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카르디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3연승을 이끈 한다노비치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서 "주장 완장은 귀족 작위나 트로피가 아니다"며 "그것은 큰 책임감이 따르는 명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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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사실 누가 완장을 차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마우로 이카르디를 대신해 주장이 된 사미르 한다노비치는 주장 완장은 보상이 아닌 의무이자 명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카르디는 완다의 발언으로 인해 라커룸서 동료 선수들과 심각한 불화를 일으킨 상태다. 완다가 비난한팀 동료 이반 페리시치의 사과 요구를 거절하며 라커룸서 따돌이가 됐다.

결국 인터 밀란 구단은 징계성 조치로 이카르디에게서 주장 완장을 박탈했다. 이후 이카르디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유로파리그 32강 2경기와 삼프도리아와 리그 경기서 결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완다는 구단에 이카르디에게 주장 완장을 돌려주지 않으면, 앞으로 팀에서 경기에서 뛸 일은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남편의 정신적인 충격에 대해서도 구단이 사과하기를 원했다"라고 폭로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카르디와 완다가 주장 완장을 핑계로 다른 팀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미심쩍은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다. 

실제로 인터 밀란이 공식 발표한 이카르디의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이카르디에게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카르디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3연승을 이끈 한다노비치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서 "주장 완장은 귀족 작위나 트로피가 아니다"며 "그것은 큰 책임감이 따르는 명예다"고 강조했다.

한다노비치는 "팀 내에서 주장은 단 한 명만 있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수단을 이끄는 5~6명의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누가 완장을 차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이카르디를 비판했다.

이어 "나도 완장을 찼다고 달라지지 않고, 예전처럼 행동한다. 물론 주장의 행동은 주목받는다. 만약 필요하다면 나도 특정 상황에서 주장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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