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이번 주말 일어날 수도 있는 8가지 일

편집팀 2019. 2. 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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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한국 선수가 나오는 경기만 챙겨 보는가.

그렇다면 진정한 '축덕'이라고 할 수 없다.

내친김에 선두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리버풀은 1경기 더 치른 맨시티를 제치고 다시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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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Michael Yokhin]

아직도 한국 선수가 나오는 경기만 챙겨 보는가. 그렇다면 진정한 ‘축덕’이라고 할 수 없다. 세계 곳곳에 축구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이번 주말만 해도 그렇다.


# 리버풀의 우승 도전, 맨유가 걸림돌 될까?
다가오는 주말 가장 중요한 경기가 아닐까. 24일 밤(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흐름이 좋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13경기에서 11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멀게만 느껴졌던 4위 진입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의 득점이 지난 시즌보다 줄었으나 전체적인 경기력만큼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동기부여도 크다. 맨유가 리버풀을 잡을 경우,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가 11점으로 줄어든다. 내친김에 선두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솔샤르 감독대행도 최근 상승세에 정점을 찍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리버풀은 1경기 더 치른 맨시티를 제치고 다시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트로피의 향방이 이날을 기점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 이카르디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까?
자존심이 단단히 상했다. 주장 완장을 빼앗긴 인터 밀란 스트라이커 마우로 이카르디가 25일 피오렌티나 원정도 동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최근 3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구단과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카르디의 아내이자 에이전트 완다 나라는 “주장직을 돌려줘야 이카르디가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SNS가 아닌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며 화해 가능성을 전했다. 과연 이카르디는 어떤 선택을 할까. 스팔레티 감독의 불 같은 성격을 고려하면, 기회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


# J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이 경신될까?
24일 J2리그가 개막한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루카스 포돌스키, 다비드 비야 등 세계적인 선수가 있다고 이 선수를 잊으면 안 된다. 미우라 카즈요시. 올해로 52세, 어느덧 선수 생활 33년 차다. 한국 A대표팀의 맏형 이용이 태어난 해 프로 데뷔했다. 지난해는 선발 출전 없이 교체로 9번 나섰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미우라가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J리그의 역사는 다시 쓰일 것이다.

# 보츠 감독은 악몽을 씻을 수 있을까?
피터 보츠 감독의 도르트문트 생활은 끔찍했다. 2017-18시즌 부임해 첫 7경기에서 무패(6승 1무)를 달렸지만, 곧바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도르트문트는 보츠 감독이 리그 8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자 단칼에 내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무기력한 모습도 한몫 했다. 1년간 방황이 시작됐고, 보츠 감독은 2018년 12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아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그리고 24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 입성한다. 보츠 감독은 자신만만했다. “분데스리가 팬들은 아직 ‘진짜’ 보츠를 보지 못했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다.

# 로드리가 친정에 비수를 꽂을까?
2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벤투스 상대 2-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모두가 디에고 고딘, 루이스 히메네스의 활약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 선수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로드리는 중원을 지배했다. 지난해 여름 비야레알에서 이적한 로드리는 금새 주전 자리를 꿰찼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다.


# 페예노르트가 또 예상을 뒤엎을까?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페예노르트의 행보가 그렇다. 홈에서 아약스에 6-2 대승을 거두더니 하위권 즈볼레, 엑셀시오르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12월 PSV아인트호벤도 당했다. 리그에서 한 번도 지지 않다가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번에는 어떨까. 24일 필립스 스타디움(PSV의 홈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PSV는 2016년 9월 이후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진 적이 없다.

# 갈라타사라이의 복수가 성공할까?
전력 차이는 분명하다. 리그 순위만 봐도 그렇다. 갈라타사라이는 2위, 악히사르는 18위다. 하지만 최근 상대 전적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 시즌 FA컵 준결승에서 만나 악히사르가 1, 2차전 합산 스코어 3-2로 이겼다. 리그와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맞붙은 지난해 8월 슈퍼컵에서도 악히사르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웃었다. 이번 시즌 리그 첫 맞대결도 악히사르의 3-0 승리였다. 이 정도면 갈라타사라이 입장에서 이를 갈 수밖에 없다.

# 스위스 명문의 고난은 계속될까?
리그 우승만 27회에 달한다. 역사도 가장 길다. 무려 1886년 창단해 지금까지 스위스 명문으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9위로 강등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10위로 추락했다. 최근 리그 6경기 전부 패하며 좀처럼 흐름을 끊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1951년에 시작한 1부 리그 생활을 마칠 수도 있다. 24일 FC툰전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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