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연봉 416억 고베 트리오, 결과 필요해"

조남기 2019. 2. 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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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셀 고베는 지난 시즌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다짐했다.

고베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다비드 비야·루카스 포돌스키로 이어지는 외국인 트리오를 모두 기용했지만 끝내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비야를 보강하며 스쿼드가 더 강해졌다는 인상을 줬던 고베가 시즌 첫 경기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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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연봉 416억 고베 트리오, 결과 필요해"



(베스트 일레븐)

비셀 고베는 지난 시즌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다짐했다. 막대한 투자로 아시아에서 가장 호화로운 외국인 스쿼드를 구축했으니 호성적을 내야 했다. 그러나 굳은 마음과는 달리, 고배는 새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고베는 지난 22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19 일본 J리그 1라운드 세레오 오사카전에서 0-1로 패배했다. 고베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다비드 비야·루카스 포돌스키로 이어지는 외국인 트리오를 모두 기용했지만 끝내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후 수많은 일본 매체들은 고베의 패배를 핫이슈로 다뤘다. 비야를 보강하며 스쿼드가 더 강해졌다는 인상을 줬던 고베가 시즌 첫 경기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었다. <산스포>는 “VIP(Villa-Iniesta-Podolski) 트리오는 불발”이었다면서 고베의 삼지창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VIP 라인의 연봉을 합치면 총 41억 엔(약 416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비야가 3억 엔(약 30억 원), 이니에스타가 32억 엔(약 325억 원), 포돌스키가 6억 엔(약 61억 원)이다. 아시아의 한 팀을 기준으로 했을 땐 좀처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인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베는 첫 경기에서 답답한 90분을 보낸 것이다.

<산스포>는 “연봉 41억 엔의 비야·이니에스타·포돌스키가 처음으로 함께한 공식전이었다. 하지만 골은 없었다”라면서 “클럽이 걷는 길이 옳았다는 걸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결과를 남겨야 한다”라고 고베가 그들의 투자 가치를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베는 오는 3월 2일 오후 3시 사간 도스를 상대로 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과연 VIP 트리오가 관중 운집 효과를 넘어 경기력 측면의 상승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베는 이제 결과로 대답해야 하는 클럽이 됐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고베-NP’, ‘산스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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