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골' 케인, "나는 배고프다..기량 빠르게 회복할 것"

정현준 2019. 2. 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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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25, 토트넘 홋스퍼)이 빠른 시일 내 기량 회복을 자신했다.

번리전 경기력을 되짚어본 케인은 "나는 배고프며, 빠른 시일 내 기량을 회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무리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좋은 밸런스를 갖췄고, 번리를 상대로도 좋았다. 내게 약간의 행운이 있었다면 패하는 일은 없었다"라며 다음에는 승리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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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25, 토트넘 홋스퍼)이 빠른 시일 내 기량 회복을 자신했다.

케인은 2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배고프며, 가능한 한 빨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그러나 무리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달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당초 3월 초까지 훈련 복귀가 어렵다고 점쳐졌으나 무서운 회복세를 보였다. 그는 번리전을 앞두고 훈련에 참여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선발 출격을 명령했다.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아도 케인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번리의 골문을 적극적으로 두들기며 토트넘 공격을 리드했다. 후반 20분 케인의 발끝이 터졌다. 대니 로즈의 재치 있는 스로인을 받아 골문까지 질주했고, 오른발로 차분하게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케인의 분전에도 토트넘은 번리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우승이 어려워졌다. 케인은 "분명 승점 3점을 획득할 좋은 기회였고, 타이틀 획득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애석한 일이다. 우리는 라커 안에 물건을 두고도 가지지 못했다"라며 토트넘이 번리전 패배로 타격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스스로 (우승을) 현실로 이뤄내려면, 다가오는 힘든 한 주를 잘 치르고 패배를 털어내야 한다. 준비도 잘해야 한다. (번리전은) 좋은 기회였고,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쉽다"라며 실패를 딛고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첼시, 아스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차례로 격전을 치른다. 물올랐던 기세가 꺾인 뒤 강호들과 격돌하는 일정에 토트넘의 걱정이 크다. 이에 케인은 "우리가 압박감을 잘 견디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첼시전 승리에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사람들은 이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두 팀의 경쟁 체제라고 말하겠으나, 토트넘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다. 번리전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반등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번리전 경기력을 되짚어본 케인은 "나는 배고프며, 빠른 시일 내 기량을 회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무리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좋은 밸런스를 갖췄고, 번리를 상대로도 좋았다. 내게 약간의 행운이 있었다면 패하는 일은 없었다"라며 다음에는 승리한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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