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고종수가 원했던 윤용호, "인범이 빈자리 메울 수 있다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종수 감독이 강력히 원했던 자원.
윤용호는 황인범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메우는 선수가 되길 꿈꿨다.
고종수 감독은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윤용호를 택했다.
- 고종수 감독이 오래 전부터 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고종수 감독이 강력히 원했던 자원. 윤용호는 황인범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메우는 선수가 되길 꿈꿨다.
대전 시티즌의 2019년 시작엔 허전함이 크다. 애지중지 키운 황인범이 진짜로 떠났기 때문이다. 대전의 아들 황인범은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벤쿠버 화이트 캡스로 이적했다. 가장 사랑 받았고, 가장 인기 있었던 이가 떠나니, 어색함을 지울 수 없다.
그의 빈자리를 누가 메울 수 있을까. 고종수 감독은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윤용호를 택했다. 사실 지난해부터 데리고 오고 싶었던 선수였다. 그러나 마음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윤용호를 품었다. 고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황)인범이의 공백이 쉽게 메워지지는 않겠지만, 만들어보려고 한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팬들의 마음이 쉽게 열릴지는 미지수다. 임대생 신분으로, 어디까지나 남의 집 자식이기 때문. 윤용호 스스로로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전만큼이나 내 새끼 사랑이 남다른 수원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껴왔다. 24일 대전의 출정식에서 만난 그가 팬들 앞에서 쭈뼛쭈뼛한 모습을 보인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목표가 없었다면, 대전까지 오지 않았다. 언제까지가 인연이 될지 모르겠지만, 대전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길 꿈꿨다.
▲ 윤용호 인터뷰 일문일답
- 시즌 전 대전에 합류했다. 어느 정도 적응됐나.
윤용호: 이제 합류한지 두 달 정도 됐다. 통영, 터키, 거제 등 전지훈련에 모두 함께했다. 수원 시절 감독님과 오랫동안 함께했기에 적응하는 건 문제 없었다. 선수들과 어울리는 게 조금 어색하긴 했는데, 먼저 다가가려 노력 중이다.
- 고종수 감독이 오래 전부터 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윤용호: 사실 만날 때마다 언제 오냐고 물어보셨다. 감독님과 수원에 있을 때, R리그에서 잘 맞았었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저를 원하신 것 같다.
- 이전까지 고종수 감독은 어떤 지도자로 기억됐나.
윤용호: 수원에서 코치 시절, 장난을 많이 치셨다. 선수들도 괴롭히셨다. 감독님으로 만나니 조금 어색하긴 한다. 무게감이 생겼다고 할까?
- 고종수 감독이 특별히 주문한 부분이 있다면.
윤용호: 키쭈 밑에서 움직임을 강조하신다. 많이 움직이면서 맞춰달라고 주문하셨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신다고도 했다.
- 합류 전까지 대전이라는 팀의 이미지는 어땠나.
윤용호: (황)인범이가 전역하기 전에는 기술적으로는 부족해도 악착 같이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범이가 있을 때는 기술적인 부분도 좋아졌다. 그런 부분에서 배울 게 많은 팀이라 느꼈다.
- 대전행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윤용호: 경기를 많이 뛰고 싶었다. 무엇보다 감독님을 믿고 해보고 싶었다.
- 대전과 인연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으나,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윤용호: 인범이가 떠나면서 팬분들이 허전함을 느끼실 것 같다. 제가 인범이 공백을 100% 메울 수는 없지만, 최대한 부족함을 느끼시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시티즌
축구가 더 재미 있어지는 공간 `스포탈페이스북`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英 언론 비판 "케인 복귀, 손흥민-에릭센에 부정적 영향"
- 정우영, 뮌헨 2군 경기서 해트트릭 폭발..시즌 12호골
- 유창한 이탈리아어에 '조각 미남' 포스의 이승우
- [U-20 월드컵 조추첨식] 정정용호, 죽음의 F조 배정..포르투갈-아르헨티나-남아공
- 섹시한 춤 실력의 K리그 치어리더 미모에 '헉'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