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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관중 맞은 KIA, "팬 여러분, 보고싶었습니다"

장강훈 입력 2019.03.16. 13:01

KIA 선수들이 첫 주말 경기를 앞두고 작지만 세심한 팬 서비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KIA 선수들은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 시범경기 NC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한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달려나왔다.

경기를 치르다보면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으니, 모처럼 구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성장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과 눈인사라도 할 기회를 주고 싶은 게 김 감독의 속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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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이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관중들 앞에서 약식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선수들이 첫 주말 경기를 앞두고 작지만 세심한 팬 서비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KIA 선수들은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 시범경기 NC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한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달려나왔다. 원정팀인 NC 훈련이 모두 끝난 직후였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KIA 김기태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전원도 3루 코치박스 근처에 일렬로 도열했다. 원정팀 훈련이 모두 끝난 뒤 선수단 전체가 그라운드에 나오는 장면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각자 자신의 포지션에 자리를 잡은 선수들은 경쾌한 발놀림과 함성으로 약식 수비훈련을 시작했다. 김민우 코치가 올려주는 펑고를 한 두 개씩 받은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약 10여 분 간의 짧은 수비훈련이었지만 광주구장을 찾은 팬들은 반가운 표정으로 선수 한 명 한 명을 바라봤다. 주말 유료관중을 맞은 선수단이 최소한의 성의를 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KIA 선수단이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관중들 앞에서 약식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KIA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말이라 많은 팬이 구장을 찾아주실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평일 시범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장에 나오실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해 라인업도 베스트멤버로 꾸렸다”고 말했다. 김선빈과 김주찬이 테이블세터로, 안치홍과 최형우, 나지완이 클린업 트리오로 배치됐다.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이명기, 한승택, 최원준이 뒤에 포진해 사실상 개막 라인업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심지어 이날 선발투수는 에이스 양현종이라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팬들에게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 감독은 “우리 팬들이 겨우내 선수들을 얼마나 보고 싶으셨겠는가. 해드릴 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주전들을 모두 내보낸다”며 웃었다.

공식훈련이 모두 끝난 뒤 선수단이 약식 수비훈련을 한 것도 팬서비스의 일환이다. 경기를 치르다보면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으니, 모처럼 구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성장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과 눈인사라도 할 기회를 주고 싶은 게 김 감독의 속내다.

정규시즌 때 KIA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야구의 봄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기에 충분한 퍼포먼스였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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