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트레이드 요청 이용규 현실을 제대로 본 것일까

권인하 2019. 3. 17. 0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4)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정규시즌을 앞두고 KBO리그가 요동치고 있다.

모두 이용규가 왜 트레이드를 요청했는지 궁금해한다.

다른 이유가 있을까 궁금해하지만 이용규는 트레이드 신청 이유에 대해서는 밝힌바가 없다.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유가 무엇일까.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규.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4)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정규시즌을 앞두고 KBO리그가 요동치고 있다. 모두 이용규가 왜 트레이드를 요청했는지 궁금해한다. 권 혁처럼 1군에서 배제된 상황도 아니었고, 주전에서 탈락한 것도 아니었다.

한용덕 감독은 이용규에게 9번-좌익수 자리를 줬다. 이제껏 그가 맡았던 톱타자, 중견수는 아닐지라도 주전으로 나서게 했다.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려는 한 감독이지만 이용규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런데 그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한 감독에게 트레이드를 시켜달라고 했고, 15일엔 구단에 직접적으로 트레이드를 얘기했다.

표면적인 것을 볼 때 트레이드를 신청한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자기 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 베테랑 선수들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고 싶을 땐 주전으로 뛰고 싶어서다. 다른 이유가 있을까 궁금해하지만 이용규는 트레이드 신청 이유에 대해서는 밝힌바가 없다.

타순이 9번으로 내려가고 자기 수비 자리였던 중견수를 뺏긴 것에 대한 불만이라면 현실 자각을 잘 못한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이용규의 지난해 기록을 보자.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3리, 1홈런, 36타점, 82득점, 30도루를 기록했다. 톱타자로 100경기, 2번타자로 38경기에 선발출전했다.

타율은 전체 42위다. KBO리그 전체 타율이 2할8푼6리였으니 평균보다 조금 잘한 수준이다. 홈런은 딱 1개였다. 장타율이 3할4리에 그친다. 규정타석을 채운 62명의 타자 중 가장 낮다. 그러다보니 웬만한 주전이라면 상황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고의4구도 하나 얻지 못했다. 타율도 높지 않은데다 장타를 맞을 위험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도루 30개는 전체 4위의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도루 실패가 11번 있었다. 도루 성공률이 73.2%로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에선 12위다.

테이블세터로 중요한 출루율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3할7푼9리로 전체 23위였다.

톱타자에 중견수를 맡은 정근우는 지난해 부상 등으로 인해 102경기에만 출전했지만 타율 3할4리에 11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이 4할6푼1리였고, 출루율은 3할7푼7리였다. 출루율만 이용규에 비해 조금 떨어졌을 뿐 다른 성적은 이용규보다 더 낫다.

이용규는 이번 FA 시장에서 한파를 경험했다. 다른 팀에서의 구애가 없었고, 결국 2+1년,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 등으로 최대 26억원에 한화에 남았다.

이용규는 약한 팀에 가면 자신의 자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듯하다. 트레이드가 안되면 방출을 시켜달라고 했다. 방출로 자유의 몸이 된다면 데려갈 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주전 좌익수에 9번타자로 쓰려던 선수를 방출하는 바보같은 팀이 있을까. 만약 구단에 귀책 사유가 있다면 그런 조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화는 16일 이용규와 면담을 하고 그를 육성군으로 보냈다. 구단이 잘못한 것은 없다고 봐야한다.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유가 무엇일까. 다른 숨은 이유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용규가 자신만 느낀 감정적인 이유가 작용했다고 봐야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최고급 '금장 골프 풀세트' 75%할인 '50만원'대 판매
“정준영, 성관계 몰카 습관적으로 공유”
배연정 “故박정희 시절 때 청와대 호출...”
시신 수습하려던 경찰이 겪은 충격사건
23세 아이돌 “아빠와 오빠들과 함께 목욕”
“母 사망 후 父와 시母가 재혼 했습니다”
'미세먼지', '몸냄새', '향수샤워'로 해결! 64%할인
'드라이버'보다 더나가는 '5번우드' 알고보니.. 대박!
독일 명품 '에어프라이어' 57%할인 '84,000원' 판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