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용덕 감독이 강조한 한 마디, "감독은 팀을 봐야 한다" [오!쎈 현장]

조형래 2019. 3.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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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전력 구상에서 이용규의 자리는 이제 없는 듯 하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드를 요청해 파문을 일으킨 이용규에 대한 속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17일 대전 롯데전 앞두고 한용덕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이용규의 전력 외 사실을 확고하게 알렸다.

이용규와 관련한 질문에 한용덕 감독은 "용규가 누구에요?"라고 말하면서 이용규를 자신의 머리 속에서 지웠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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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조형래 기자] 한화의 전력 구상에서 이용규의 자리는 이제 없는 듯 하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드를 요청해 파문을 일으킨 이용규에 대한 속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이용규는 지난 15일 대전 SK전이 끝나고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용규의 불만이 어떤 지점에서 발생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한용덕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베스트 라인업’ 구상에 포함시킨 사실을 상기시키며 선수에 대한 서운함을 강하게 표현한 바 있다. 전날(16일) 경기 전 구단은 이용규와 면담을 가졌고 육성군 행을 통보했다. 사실상 전력 외다.

17일 대전 롯데전 앞두고 한용덕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이용규의 전력 외 사실을 확고하게 알렸다. 이용규와 관련한 질문에 한용덕 감독은 “용규가 누구에요?”라고 말하면서 이용규를 자신의 머리 속에서 지웠음을 강조했다. 

한 감독은 “선수의 욕심대로 팀을 꾸릴 수 없다. 감독은 팀을 봐야 한다. 감독으로서 할 일을 한 것 뿐이다”면서 “다른 쪽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오해의 소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경기 전 한 감독이 본분을 강조하면서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언급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한용덕 감독의 머리 속에서 이용규는 이미 없는 선수와 마찬가지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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