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롯데, "노경은 재협상 없다, 도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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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노경은의 재결합은 영영 없는 듯한 분위기다.
롯데와 노경은의 FA 협상은 서로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롯데는 선발진 한 자리를 능히 차지할 수 있는 선수를 놓쳤고, 노경은 역시 KBO리그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던 기회를 뿌리쳤다.
하지만 노경은이 도전을 멈추고 돌아왔을 때 롯데의 생각은 단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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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롯데와 노경은의 재결합은 영영 없는 듯한 분위기다.
노경은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두 번째 테스트를 가졌다. 노경은은 첫 테스트에서 1이닝 무실점, 그리고 이날 치러진 테스트에서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하지만 노경은은 샌디에이고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첫 테스트 당시 체인지업의 예리함을 어필하며 호평을 받았지만 두 번째 테스트에서 확신을 얻지 못하며 노경은의 도전은 메이저리그 도전은 1차적으로 무산됐다.
현재 노경은은 롯데와의 FA 협상이 무산되고 해외 무대를 노크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독립리그 등에 자신의 선수 커리어를 맡길 수 있는 구단을 찾고 있다.
롯데와 노경은의 FA 협상은 서로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롯데는 선발진 한 자리를 능히 차지할 수 있는 선수를 놓쳤고, 노경은 역시 KBO리그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던 기회를 뿌리쳤다.
양 측의 의견 차가 결국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고, KBO리그 타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보상 규정이 발목을 잡기에 이적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노경은이 스스로 모색한 길이지만, 앞으로도 가시밭길을 예고할 수 있음은 짐작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원 소속 구단인 롯데의 반응은 어땠을까. 롯데는 더 이상 노경은과의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못박았다. 롯데는 노경은과 협상이 결렬된 뒤, 무상 트레이드, 사인 앤 트레이드 등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 놓았다. 노경은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상절차를 거치기로 생각을 굳힌 상태.
결국 노경은을 롯데로 돌아올 수 없는 환경에 처했다. 메이저리그 도전도 사실 쉽지 않을 터. 하지만 노경은이 도전을 멈추고 돌아왔을 때 롯데의 생각은 단호했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노경은 선수와 재협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담백하게 언급했다. 그리고 이미 팀을 떠난 선수지만, 여러 악조건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무대를 꿈꾸는 노경은을 응원했다. 이 관계자는 “노경은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선수의 앞날에 행복을 빌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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